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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미ㆍ유럽 경기 부양책 주목…증시 과열 조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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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슈 등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3.72% 오른 2731.4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증시는 2700선에 안착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주 주가는 미국 경기 부양책 타결 기대감에 상승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는 전화를 통해 부양책 협상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드루 함밀 펠로시 의장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부양책과 예산안을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는 약속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매코널 대표도 “타협이 손에 닿는 위치에 있다“고 말해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주에도 주요 선진국 경기 부양 기대감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럽에서 10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PEPP(팬데믹긴급채권매입프로그램) 확대 가능성이 점쳐진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PEPP 확대와 TLTRO3(장기대출프로그램) 만기 연장을 예상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슈도 여전히 증시의 긍정 요인으로 거론된다. 영국에서 다음주부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미국은 식품의약국(FDA)이 오는 10일 화이자, 17일 모더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연말까지 주요 선진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호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년6개월만에 1000원대로 주저앉은 환율도 이번주 증시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현 상황은 원·달러 환율 하락률이 실질실효환율(통화의 실질가치) 상승률보다 더 큰 상황”이라며 “이 같은 시기에는 지수가 완만하게 상승했고, 수출 증가율이 개선, 외국인 자금 유입도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주식시장을 둘러싼 낙관론이 대부분이지만 국내 증시가 과열 양상이 지속되는 점은 부담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지속적으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호재보다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외에도 오는 10일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쿼드러플 위칭데이(네 마녀의 날)도 이번주 증시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쿼드러플 위칭데이는 주가지수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의 선물과 옵션 4가지 파생상품의 만기가 겹치는 날이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증시 상승률이 클수록 12월 쿼드러플 위칭데이의 변동성이 당해 평균 일중변동률보다 큰 경향이 있다”면서 “올해 12월 쿼드러플 위칭데이의 증시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올해의 경우 연초 이후 증시 상승률이 높고 현재까지 올해 일중변동률 평균도 예년에 비해 크다고 분석했다.

 

안재민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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