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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프로데뷔 130경기만에 우승
기사입력 2016-05-08 17:08:0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KLPGA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김해림(27·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130번째 출전 만에 값진 첫 우승을 일궈냈다.

김해림은 8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28야드)에서 열린 제3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사흘째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사흘 연속 언더파를 친 김해림은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김해림은 2009년부터 KL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한 중견선수지만 우승 경험이 없었다. 지난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하지만 정규투어 통산 130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를 통해 드디어 무관의 한을 풀었다. 2라운드에 단독선두로 올라선 뒤 3라운드에서 경쟁자들과 격차를 더욱 벌려 여유있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해림은 ‘달걀 골퍼’로 불린다. 약점인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삶은 달걀을 많이 먹어 붙은 별명이다.

김해림은 2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친 뒤 “이번 대회 전에 ‘달걀 골퍼, 어머니 대회에서 우승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는 꿈을 꿨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결과적으로 치킨 회사가 주최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꿈이 현실로 이뤄진 셈이 됐다.

김해림은 그동안 우승을 다투는 최종라운드 챔피언조 울렁증이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샷이나 퍼팅 리듬이 빨라졌다. 그래서 시즌을 앞두고 기술적인 면을 거의 손대지 않고 심리 강화 훈련에만 전념했다.

결국 김해림은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최종라운드 5번 홀(파4)에서 과감한 샷으로 이글을 잡는 기염을 토했다. 겨울 동안 강해진 멘탈이 첫 우승을 선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해림은 프로 데뷔 후 매년 자신이 벌어들이는 상금의 10%를 기부해 ‘기부천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도 이름을 올려놓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나란히 6타를 줄인 변현민(26·AB&I)과 박소연(24·문영그룹)이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노렸던 고진영(21·넵스)은 마지막날 1타를 잃고 최종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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