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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동결했지만... 추가인상은 언제?
기사입력 2017-02-02 17:47:1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향후 인상 예상시점 신호 안줘

 

 

미국 기준금리가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동결됐다. 언제 다시 금리가 오를지에 대한 실마리는 보이지 않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1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금리를 현행 0.5∼0.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미국에서 “일자리가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물가상승률이 최근 몇 분기 동안 증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목표인 2%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금리동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고용의 극대화와 2% 물가상승 달성은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가 오른 이후 1월 FOMC에서 다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간주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직후 미국에서 시중금리가 올랐지만 본격적인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던 트럼프 정부의 재정정책은 여전히 구체화되지 않고 있고, 기준금리를 한 달 만에 다시 올려야 할 정도로 미국 경기가 과열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 성장률은 1.9%로 같은 해 3분기의 3.5%보다 눈에 띄게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에서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보면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확률은 지난해 하순부터 이날 연준의 성명 발표 직전까지 약 4%를 유지했다.

연준은 대신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통화정책 성명에 담았다.

“미국의 경제활동이 계속 완만하게 확장되고 있다”고 적시한 연준은 “물가가 중기적으로 2%까지 오를 것”이라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했다. 지난해 12월 금리를 올릴 때도 연준은 물가가 2%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다소 완곡한 어법을 썼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 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날 성명에서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 시점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어떤 문구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날 성명에서 연준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통화정책을 연결해 해석할 수 있는 여지 또한 전혀 남기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난해 12월 FOMC 정례회의록에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언급으로 해석된 “불확실성”이라는 단어가 10번 사용됐던 만큼, 트럼프 취임 후 처음 열린 FOMC 정례회의인 이날 회의에서도 트럼프의 정책 방향에 대한 언급이 FOMC 위원들 사이에 오갔을 것이라는 게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달 18일 샌프란시스코 커먼웰스클럽 연설에서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타당하다”고 밝히며 3년 뒤 기준금리로 “3%에 근접한” 값을 제시했다.

하지만 같은 달 20일 스탠퍼드대 연설에서 옐런 의장은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때 옐런 의장은 금리의 추가 인상 시점이 트럼프 정부의 정책들 때문에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금리 결정은 옐런 의장을 비롯해 의결권을 가진 FOMC 위원 10명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오는 3월1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CME그룹에서 제시하는 3월 금리인상 확률은 이날 금리동결 결정 직전까지 29.5%였지만 금리 발표 이후 13.3%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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