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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국제공항 업그레이드
기사입력 2018-01-18 06:00:16.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활주로 재포장 등 공항개선사업 마무리…E급 항공기 첫 착륙
   

 

[현장르포] (양양=박경남기자) 지난 16일 김포국제공항. 김포발 양양행 KE1795편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KE1795편 항공기의 기종은 B777-200으로, ‘E급’ 항공기다. 항공기 등급은 크기에 따라 A~F등급으로 구분하는데, ‘E급’은 대형항공기로 분류된다.

김포공항을 이륙한 지 50분 만에 KE1795편은 양양공항 활주로에 부드럽게 내려앉았다. 양양공항에 E급 항공기가 처음으로 착륙하는 순간이었다. KE1795편은 양양공항의 활주로 터닝패드를 여유 있게 돌아 유도로를 따라 방향을 틀더니 주기장에 천천히 멈춰섰다.

그동안 양양공항에는 B777-200 같은 E급 항공기가 뜨고 내리지 못했다. E급 항공기를 수용할 만한 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양양공항에 E급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게 된 것은 활주로, 주기장, 유도로 등 공항시설 확충이 이뤄진 덕분이다. 양양공항 개선사업은 지난 3년에 걸쳐 차근차근 진행됐다.

특히, E급 항공기 수용을 위한 시설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런 크기의 항공기가 이·착륙하려면 곳곳이 갈라지고 뜯겨 나간 활주로를 다시 포장하고 항공기가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회전패드 설치가 필요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16년 양양공항 활주로 재포장 공사를 실시하고 항공기 위에 내려앉은 얼음을 제거하기 위한 제방빙패드를 새로 깔았다.

작년에는 활주로에 착륙한 E급 항공기가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공간 확보를 위해 터닝패드를 80m에서 95.7m로 확장하고 유도로의 곡선부도 넓혔다. 이어 주기장을 추가 설치하고, 계류장을 확장했다.

공항 외곽의 효율적 감시를 위한 CCTV 교체와 무단침입방지 장력시스템도 도입했다.

활주로 재포장, 유도로 확장, 대형 주기장 개선, 대합실 재배치 등 29개 공항개선사업에는 총 310억원이 투입됐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양양공항에는 총 360여편의 항공기가 운항되고, 양양공항 이용객은 2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 중 E급 항공기는 총 18편이 양양공항에 착륙하게 된다.

최대 피크 때인 다음달 26∼27일에는 하루 평균 1977명이 양양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시행할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선수 등에 대한 출입국·세관·검역(CIQ) 서비스를 양양공항에서 제공해 환승시간 절감, 중량 수화물을 일괄 처리하는 등 수송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본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항공기와 여객의 안전을 위해 공항의 전반적인 안전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비상 상황 발생 때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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