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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가 바꾼 삶] 역경사 관로 개선, 빗물저류조 설치… 상습 침수피해 막아
기사입력 2018-10-02 04:00:13.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서울시, 기형적인 역경사 관로 바로잡아…‘반포천 유역분리 터널공사’도 추진
   
  <사진설명> 서울시가 추진하는 강남역 일대 침수방지 종합대책  

#. 자동차 시대가 열리며 강남이 만들어졌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강남의 약점은 지대가 낮아서 자주 물에 잠긴다는 것이었다. “남편이나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없이는 못산다.”할 정도로 강남은 대대적인 수방 대책 없이는 도시로서 기능할 수 없는 땅이었다.

지난 2016년 발간된 <강남의 탄생>(한종수, 강희용 지음)에 나오는 과거 강남의 모습이다.

하지만 지난 1973년 4대강유역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소양강다목적댐이 완공되면서 서울 시민들은 장마철에도 범람의 공포에서 벗어났고, 가장 큰 혜택을 본 지역은 당시 과수원과 배추밭 천지였던 강남이었다.

그러나 강남 역삼동 일대는 서초동 등 주변 지역보다 지대가 낮은 구조적인 문제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주변 도로가 발목까지 물이 찰 정도로 잠겼다.

특히 지하에 위치한 강남역사와 지하상가는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물난리를 겪어야 했다.

이는 과거 강남역 지하상가 상부에 하수관로를 설치하면서 상가 구조물로 인해 높이 1.47m의 역경사 턱이 발생해 통수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2016년 6월 강남역 일대 침수 방지를 위해 ‘역경사관로 개선방안’을 수립해 같은 해 10월 총사업비 122억원을 들여 ‘강남역 역경사 관로 개선공사’에 착수했다.

이어 시는 상가 상인회 사무실 재배치와 지장물조사, 굴착 협의를 거쳐 지난 6월 완공했다.

이를 통해 강남역 지하상가 통로와 강남역 8번 출입구,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를 재배치하고, 폭 2m, 높이 3m, 길이 71m의 하수관로를 신설해 빗물이 정상적으로 흐르도록 했다.

이로 인해 강남역은 지난 여름 폭우에도 물난리를 피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시가 지난 2015년 말 상습 침수지역인 서초동 롯데칠성사거리와 진흥아파트 일대 빗물을 처리하기 위해 서초동 용허리공원에 설치한 저류용량 1만5000㎥의 빗물저류조도 한몫했다.

아울러 시는 30년 빈도(95㎜/hr)의 강우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반포천 유역분리 터널공사’를 지난 2월 착공해 오는 2021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는 총사업비 523억원을 투입해 서초구 법원로 10과 사평대로 240를 잇는 하수관로 1162m를 신설하는 것으로, 호반산업(대표 김진원)이 시공하고 있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지대가 높은 서울남부터미널 일대 유역(289ha)의 빗물이 저지대인 강남역 주변 빗물과 합류돼 빗물펌프장을 통해 강제 배수되는 것을 고속터미널 인근 반포천으로 자연 배수되도록 유역을 나누게 된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조성만 치수시설과장은 “강남역 일대 침수 피해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돼 단기간에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며 “조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용허리공원 빗물저류조 설치공사’와 ‘강남역 역경사 관로 개선공사’를 우선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시공 중인 ‘반포천 유역분리 터널사업’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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