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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당분간 건설투자 부진 지속”
기사입력 2019-04-07 12:00:15.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2월 건설기성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 감소도 이어지면서 당분간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할 전망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KDI가 7일 발간한 ‘경기동향 4월호’에 따르면, 2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ㆍ토목 부문 부진이 지속하면서 1월(-10.9%)에 이어 10.6% 감소했다.

건축부문은 1월(-10.5%)에 이어 7.9% 감소했고, 토목 부문은 1월(-12.4%)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19.2%를 기록했다.

2월 건설수주(경상)는 건축과 토목 부진이 모두 심화하면서 1월(-26.4%)에 이어 26.6% 감소했다.

건축부문이 공장ㆍ창고(-66.4%)를 중심으로 27.8% 줄었고, 토목 부문도 도로ㆍ교량(-61.5%) 등에서 큰 폭으로 축소되면서 23.8% 감소했다.

건축허가면적은 11.3% 감소했고, 주택인허가도 지방을 중심으로 2.6% 뒷걸음쳤다.

KDI는 “건축허가면적, 주택인허가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건축부문 부진이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대내외 수요가 위축되면서 경기가 점차 부진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KDI는 그안 둔화 판단을 이어갔지만, 이달 '부진'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며 진단 수위를 높였다.

수출은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3월 수출은 반도체, 석유류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했고, 2월 수출물량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내수도 부진하다. 2월 소매판매액은 설 명절 이동 영향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고, 1∼2월 평균으로도 증가 폭이 축소되면서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생산 측면에서도 광공업생산의 부진이 심화하는 가운데 서비스업생산의 증가세도 둔화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감소폭이 확대된 가운데, 제조업 가동률이 하락하고 재고율은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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