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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미니 재건축’ 공략 강화
기사입력 2019-04-15 16:12:0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가로주택정비ㆍ소규모 재건축 등

관련 예산 증액ㆍ규제완화 힘입어

‘알짜사업지 중심’ 수주경쟁 나서

 

서울 세광하니타운ㆍ광명 소하동2

대구 78태평상가 등 결과 촉각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건축 등 ‘미니 재건축’ 사업에 건설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재개발ㆍ재건축 시장의 규제가 나날이 강화되며 신규 물량이 감소하는 반면, 소규모 정비사업은 관련 예산 증액과 규제 완화로 추진 사업지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알짜 입지의 사업장의 경우, 수주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소규모 정비사업지에는 수십 개의 건설사가 참여해 수주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등 사업 추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중랑구 세광하니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현설에는 호반건설, 반도건설, KCC건설, 라온건설 등 총 20여개의 중견 건설사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 사업은 서울특별시 중랑구 중화동 296-44번지 일대에 지하 1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223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지난해 조합이 처음 시공사를 모집할 당시에는 응찰하는 건설사가 부족해 입찰이 반복해서 유찰되는 등 건설사들의 관심도가 이 정도로 뜨겁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건설사들의 신규 일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자 수주 가능성을 타진하는 회사들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조합은 다음달 2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후,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총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시공사 현설을 개최한 대구 78태평상가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에는 무려 21개의 건설사가 운집한 바 있다. 이날 현장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과 같은 메이저 건설사를 비롯해 호반건설, 반도건설, 동부건설, 코오롱글로벌, 삼호, 고려개발, 금성백조주택, KCC건설, 화성산업 등이 참여해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수주 경쟁 구도는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입찰 마감일에 정해진다.

연계 수주를 노리는 건설사도 있다.

지난 12일 광명 소하동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이 마감한 시공사 입찰에는 신원종합개발이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소하동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지와 인접해 있는 광명 정우연립 소규모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따낸 바 있다. 광명 정우연립 소규모재건축 사업은 경기 광명시 소하동 893-2번지 일대에 아파트 16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소하동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함께 수주할 경우 해당 사업지 일대에 총 380가구 규모의 단일 브랜드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경우, 과거에는 건설사들이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추진되는 사업지가 제한적인 데다 층수 규제 등으로 일반분양 가구수가 적어 사업성이 적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며 추진되는 사업지가 늘어나자, 물량난에 시달린 중견사들이 입지가 좋은 사업지를 중심으로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정비사업지에서 대형사의 수주 휩쓸기 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새로운 먹거리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사업 규모는 작지만, 입지가 우수한 사업지의 경우, 브랜드 홍보 효과도 겸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일반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한 교두보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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