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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신탁 사장에 김철종 낙점, 부동산신탁3사 ‘초대 사장’ 사실상 확정
기사입력 2019-05-07 05:00:1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부동산신탁업 신규 3사(한투부동산신탁, 신영자산신탁, 대신자산신탁)의 초대 수장 윤곽이 드러났다. 한투신탁과 대신신탁은 부동산신탁업에 잔뼈가 굵은 외부인사를 사장으로 내정한 반면 신영신탁은 내부 인사를 중용할 것이 유력하다.

  6일 부동산신탁업계에 따르면 대신금융그룹은 대신자산신탁 초대 사장 인사와 관련해 김철종 전 대한토지신탁 사업본부장을 선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본부장은 지난해 대토신에서 대신증권으로 몸을 옮긴 뒤, 대신증권의 부동산신탁사 예비인가 통과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대신증권 소속 자산신탁부문장(전무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신영증권도 현재 신영자산신탁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순문 전무를 초대 사장으로 낙점했다. 신영증권은 현재 신영신탁 50%대의 지분을, 유진투자증권이 30%대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신영증권이 사장인사에 주도권을 갖고 있다.

  신영증권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신영증권도 대신자산신탁과 동일하게 오는 6월 정식 법인 설립 후 태스크포스(TF) 수장을 맡고 있는 박 전무를 사장으로 올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신규 인가 3사 가운데 한투와 대신신탁은 외부인물을 중용한 반면 신영신탁은 내부인사를 낙점했다는 점이다.

  실제 최근 사장 선임을 발표한 한투부동산신탁 초대 사장인 이국형 사장은 한국토지공사와 하나자산신탁 임원을 거친 부동산신탁업 전문가다. 김철중 단장 역시 대토신 출신의 부동산신탁업계 전문가다.

  반면 신영신탁 사장으로 유력한 박 전무는 2007년 채권영업부 이사로 승진한 후 경영기획 총괄, 오퍼레이션 부문장을 거친 내부 출신으로 한투, 대신과 비교해 부동산신탁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신영증권이 내부 인사를 중용한 배경엔 향후 추구하는 ‘통합자산관리’ 서비스에 관련 장점과 성공 경험을 지닌 박 전무의 역량을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신영증권은 부동산신탁업 인가 후 리테일 부동산자산관리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금전신탁과 부동산신탁을 더한 종합재산관리 플랫폼 구축 등 자산관리 영역을 부동산신탁을 포함해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영증권은 종합 ‘가문’ 관리서비스인 APEX 사업을 회사 특화사업으로 성공시켰다. APEX란 한 가문의 자산관리를 위해 설립된 사무실이란 의미의 패밀리오피스 사업 모델이다. 고객이 아닌 ‘가문’에 금융투자 자문을 하는 프라이빗뱅킹(PB)과 부동산 절세 등 웰스어드바이저리(WA)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영증권은 지난 2012년 이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2014년엔 부동산 자문업 인가를 취득해 고객을 대리해 부동산을 물색하고 자금융통 계획을 자문한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영신탁은 현재 법인 설립 전으로 사장 선임은 미정”이라며 “법인 설립은 6월 초순으로 예상하며 이때 인선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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