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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제공 땐 ‘대가’... 日, 정보은행 속속 등장
기사입력 2019-05-09 16:42:1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개인정보 제공에 대가를 지불하는 ‘정보은행’이 일본에 잇따라 등장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스카파-JSAT(SKY Perfect JSAT Corporation)는 오는 7월부터 TV 시청 이력 등의 정보제공에 동의하는 고객에게 시청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즈호은행 등이 출자하는 개인 융자서비스인 J스코어는 개인정보 제공의 대가를 전자화폐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IT(정보기술) 공룡으로 불리는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가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자가 예상하지 못한 분야에 활용하는 등 남용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개인정보에 대가를 지불하는 정보은행은 새로운 사업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IT단체연맹이 총무성과 공동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규정하고 있어 인증을 받은 기업은 정부보증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 제공의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의’‘T포인트’ 등 각종 포인트 서비스가 있다. 정보은행은 이용자가 외부 어디에 정보를 제공할지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개인정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점이 이들 서비스와 다르다.

스카파는 7월부터 시청자의 시청 이력과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 등의 정보를 외부 기업에 제공하는 대가로 시청료를 할인해줄 계획이다. 정보제공에 동의하는 고객은 건당 시청료 수백엔(수천원)을 할인해준다.

예를 들어 골프경기를 많이 보는 시청자라면 스카파와 제휴한 골프용품점이 이들 시청자만을 겨냥한 광고를 해 효율적인 판촉 활동을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우선 계약자 25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해 내년 중 325만건에 이르는 전체 계약자를 대상으로 도입한다는 목표다.

개인대상 융자서비스인 J스코어는 연간수입과 학력 등을 토대로 인공지능(AI)이 점수를 매겨 고객을 6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고객이 점수의 외부제공에 동의하면 현금이나 전자화폐를 지급하고 금리 인하 등의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그동안에는 백화점이나 호텔 우대서비스만 제공해 왔다. J스코어 이용자는 60만명에 이른다. 금융청과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후지쓰와 광고회사인 덴쓰는 8월부터 미국 구글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자료를 받고 대가로 소비자가 관심을 갖는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은행의 실증실험을 시작한다.

후지쓰는 허가를 받은 소비자의 일정 예정정보를 미국 구글의 ‘구글 캘린더’에서 취득,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후지쓰 시스템에 집어넣을 방침이다. 아무 예정도 없는 시간대에 해당 소비자의 취미와 취향에 맞는 TV 프로그램이나 지역 행사 등에 관한 정보를 서비스한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수퍼 체인 이온 계열의 펠리카 포켓 마케팅(FPM), 데이터 관리서비스 업체인 데이터사인 등도 6월 중 우선 인증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파와 J스코어 외에 후지쓰와 손잡고 정보은행 시스템을 개발 중인 대일본인쇄도 인증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도이체방크와 다임러 등 유력 10개사가 제휴해 소비자가 동의할 경우만 개인정보를 기업들이 서로 이용할 수 있는 베리미(Verimi)라는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일본에서처럼 대가는 지불하지 않는다.

니혼게이자이는 안전성이 담보된 정보유통이 가능해지면 정보은행이 GAFA에는 없는 일본의 독자적인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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