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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中 무역전쟁 심화… 아시아 국가별 희비
기사입력 2019-05-12 15:27:23.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對中수출 의존도 높은 韓ㆍ日 타격… 태국 등 對美수출 확대 수혜 전망

 

 

미ㆍ중의 무역전쟁이 예고대로 확대되면 아시아 국가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관세 폭탄을 맞는 중국의 경기 둔화로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고전하겠지만, 일부 국가는 중국이 잃는 수출과 투자를 어부지리로 얻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12일 ‘휴전 종료에 따른 미ㆍ중 무역전쟁 확전’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가 아시아 국가들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미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2000억달러(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어 3000억달러 규모 제품의 관세율도 추가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IHS마킷은 “관세율 추가 인상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제한할 것”이라며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 등이 연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국 수출부문에 대한 거대한 부정적 충격이 파급효과를 일으켜 전자제품, 화학제품과 같은 중간재를 중국 제조업 부문에 공급하는 한국과 일본이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의존도는 24%이며 중국에 대한 전체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80%에 육박하고 있다.

IHS마킷은 글로벌 전자제품과 유럽 제조업의 신규 주문 증가세 둔화에 신음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가 무역전쟁 심화에 따라 성장 제약에 더 심한 맞바람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익을 얻는 국가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IHS마킷은 “미ㆍ중 무역전쟁이 악화하면 무역전환 효과가 강화되기 마련”이라고 분석했다. 무역전환은 자유무역이나 무역마찰 등으로 양자의 교역 환경이 바뀔 때 사고파는 상대가 교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IHS마킷은 “미국에 물건을 수입해 파는 업체들이 중국 외 다른 제조업 허브로 옮겨갈 것”이라며 “제조업체들은 미국 관세에 대한 노출을 줄이려고 공급사슬 전반에 걸쳐 생산의 구조를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일부 신흥국들이 대미 수출량 확대라는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IHS마킷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제조업 허브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이 무역전환 효과의 수혜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들 국가는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을 피해 공급사슬을 다변화함에 따라 중기적으로 해외 직접투자를 더 많이 얻는 이익을 챙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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