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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공동기획] 다시 기승부리는 미세먼지…건설현장 대비 철저히 해야
기사입력 2019-05-13 11:04:46.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단계별 사전준비…대응 매뉴얼 마련해야



최근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옥외작업이 많은 건설현장 근로자의 건강보호 대책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보다 작은 입자(PM10)인 미세먼지와 지름이 2.5㎛보다 작은 입자(PM2.5)로 구분된다.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기관지염, 천식, 폐기종 등의 호흡기 질환과 결막염, 피부염, 심혈관계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정부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좋음에서 매우 나쁨까지 4단계로 구분해 예보하고 있다.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일이 늘어나면서 정부는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대처 수준을 강화하고 있고, 미세먼지 노출 위험이 높은 근로자에 대한 보호 수준도 강화하고 있다. 주로 야외에서 작업을 많이 하는 건설근로자가 대표적이다.

지난 2월 시행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특법)에 따라 옥외근로자 등 미세먼지 노출 가능성이 큰 계층에 대한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사전 준비는 물론 주의보 발령 단계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 작업자 가운데 천식 등 폐질환이나 심장질환, 고령자 등 미세먼지에 영향을 받기 쉬운 사람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미리 비치하고 작업자가 원하는 경우 바로 착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스크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나 안전보건공단이 인증한 방진 마스크를 써야 미세먼지 흡입을 막을 수 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도 교육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미세먼지 마스크를 나눠주고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사전에 파악한 미세먼지 민감 작업자는 힘든 작업을 줄이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 때에는 힘든 작업일정은 다른 날로 조정하고 민감 작업자는 작업량을 줄이고 휴식시간을 추가로 줄 필요가 있다.

아울러 경보 발령 시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한다. 산업안전보건법에는 미세먼지 경보 발령 지역에서 옥외작업을 할 때 사업주는 호흡용 보호구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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