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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 상업지 재개발 밑그림 그린다
기사입력 2019-05-15 15:21:55.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2030 서울시 도시정비형 재개발 기본계획’ 수립 추진...도심 내 주택공급 방안 담는다
   
한양도성 도심부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추진 현황도. 

 

서울시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담아 도심 재개발 계획의 밑그림을 그린다.

시는 ‘2030 서울시 도시정비형 재개발 기본계획’을 내년 말까지 수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것으로 이 기본계획에 따라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은 오래된 건축물이 대상이라는 점에서 주택 재개발과 비슷하지만, 도심 상업지역에서 주거지가 아닌 도시환경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우선 시는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도심 상업지역의 주거비율을 높이고, 정비사업 추진 시 용적률을 완화하는 내용을 기본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현재 관련 서울시 도시계획조례가 입법예고 중에 있다.

또 주택 공급을 위해 역사도심 외 지역에서 새로운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더불어 이번 계획에는 역사·산업·관광 분야까지 고려한 가이드라인이 담긴다.

시에 따르면 기존 기본계획은 서울시 도시계획의 상위개념인 ‘역사도심 기본계획’과 비슷한 시기에 수립돼 관련 내용을 담지 못했다. 이에 시는 기존 노후·불량 건축물을 정비하는 것에서 나아가 역사와 산업 등 그 지역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고려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 밖에 기반시설을 설치할 때 지구별로 동일한 비율로 부담하도록 한 기존 기반시설 부담률 계획을 기반시설 설치 현황을 감안해 조정하는 내용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정비사업으로 터전을 떠나야 하는 영세 상가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점포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은 다음 주 입찰공고에 들어간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그동안 도시정비형 재개발 기본계획이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었다면, 새롭게 수립되는 기본계획은 이를 넘어 다양하고 활력넘치는 도시공간을 관리하는 전략이 될 것”이라며 “도심부에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촉진해 정비사업과 도심 특화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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