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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6월 訪韓…北 비핵화 공조 모색
기사입력 2019-05-16 14:36:56.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오사카 G-20 정상회담 계기…“일본보다 한국 먼저 만나는 것이 중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하순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경색된 북한 비핵화와 경제협력의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16일 청와대와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 참석을 계기로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는 다음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일본과 한국 중 어느 곳을 먼저 방문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4월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8번째다.

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 문제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최종 검증되고 완전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긴밀한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역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FFVD’를 강조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완전한’으로 표현한 차이가 갖는 정치적 함의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직역의 문제로 뜻은 통한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경색된 북한 비핵화 국면의 돌파구를 마련할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관건은 한미 정상회담 이전까지 북한의 추가 ‘단거리 발사체’ 발사 여부다.

북한의 도발 이후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 상황 전반에 관한 공감을 높이면서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화의 판을 깨지 않으려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신뢰의 침해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지만 3차 발사가 감행되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 중국, 러시아, 일본과 회담을 하고 북한 문제에 주변국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남북 화해 국면에 지속적인 반대의사를 표해온 일본 정부의 입장 변화가 핵심이다.

정부 자문 북한 전문가는 “한미 정상회담이 먼저 열린 후 미일안보협의가 진행돼야 북한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며 “회담의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최지희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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