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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기업 ‘건설 미수금 줄이기’ 주력
기사입력 2019-05-29 06:00:2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상장3社 중 한국종합기술ㆍ유신

작년 1분기보다 매출채권 급감

삼안 등 非상장사도 감소 추세

 

 

‘수익 개선’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삼은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수주 확대와 함께 건설 미수금 감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주요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건설 매출채권 규모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채권은 발주처에 대금을 요청했지만, 산출 시점을 기준으로 받지 못한 미수금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상장 3사 가운데 한국종합기술(한종)과 유신의 매출채권이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해 1분기 229억원이었던 한종의 매출채권은 올 1분기에 74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어 유신의 매출채권도 작년 1분기 146억원에서 올 1분기 60억원으로 떨어졌다.

한종 관계자는 “재무구조 정상화에 목적을 둔 경영방침이 주효한 결과”라며 “미수금 회수 등 각종 매출채권 감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종의 미수금은 작년 1분기 18억7000만원에서 올 1분기 9억6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유신은 미수금 회수와 더불어 위험한 상황을 대비해 매년 20억원가량의 대손충당금을 쌓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매출채권 총액(108억원)이 작년 같은 시점(106억원)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도화엔지니링의 미수금도 1년 전과 비교해 소폭 줄었다.

비(非)상장사에서도 매출채권 감축 현상이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말 기준 삼안의 매출채권은 511억원이었는데,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20억원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이어 경동엔지니어링과 서영엔지니어링 등의 매출채권도 같은 기간 감소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매출채권 증액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엔지니어링사 관계자는 “다양한 이유로 올해 설계ㆍ건설사업관리 대가 수령액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줄어든 상황”이라며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면 내년 매출채권액도 자연히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S엔지니어링사와 P엔지니어링사 등은 최근 대가 수령 지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습이다.

또 다른 엔지니어링사 관계자는 “미수금은 보통 대손충당금으로 대비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대금 회수가 이뤄지지 못하면 바로 부실로 이어진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며 “이 도화선에 불이 붙으면 엔지니어링사들은 다시 재무구조 악화의 늪에서 허우적댈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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