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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앞두고 건설 산재 사망 줄이기 비상
기사입력 2019-06-04 06:00:19.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올해 건설산재 지난해와 비슷…일선 현장 벌써 여름 준비

 

폭염을 앞두고 건설현장의 사망 재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대형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사망 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더위가 심해지면 사망재해가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올해 4월까지 건설업 산재 사망자 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4월까지 건설업 산재 사망자 수는 165명인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라는 설명이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산재 사망자 통계는 사고 발생 기준이 아니라 요양기준이기 때문에 올해도 정확한 추이를 보려면 다소 시간이 지나야 한다”면서도 “잠정적으로 파악하기에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대형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사고 사례가 꾸준하게 보고되고 있다.

지난달 SK 이천 하이닉스 공장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한명이 고소차 작업 도중 추락해 목숨을 잃었고, 신서천 화력발전소에서도 사망 사고 2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근 대형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감소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여름철 무더위가 벌써부터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면서 건설 안전에 비상등이 켜진 모습이다.

여름철에는 추락 등 사고 발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폭염철에는 건설업 산재 사망자가 급증했다.

건설 안전업계 관계자는 “작년 여름철에 건설 산재 사망자가 급증했다”면서 “고소작업 과정에서 떨어지는 사고 가운데는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건설 산재 통계를 보면, 7월과 8월 각각 30명과 28명이던 건설업 산재 사망자 수는 9월과 10월 각각 51명과 56명으로 높아졌다. 통상 산재 판명이 사고 시점 이후 일정 정도 시간이 지나기 때문에 9월과 10월에 급증한 건설 산재 상당수가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건설현장에서는 일찌감치 폭염 대비에 들어간 상태다.

수도권 아파트 건설현장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이미 아이스존을 설치하는 등 여름철 준비를 시작했다”면서 “올해는 더위가 빨리 찾아올 것으로 보여 근로자 건강관리에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단의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유달리 더위가 극심해 사망 사고가 많았다”면서 “폭염에 대비한 근로자 안전 대책을 수립해 일선 현장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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