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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1호 기술용역 종심제 재공고
기사입력 2019-06-04 05:00:15.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충청권 광역철도 시공책임형 CM 노반 설계… 경쟁입찰 불발된 탓

철도시설공단의 제1호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사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충청권 광역철도 시공책임형(CM)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다시 사업자 선정 절차를 밟는다. 사업자 선정 완료의 기본 조건인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은 탓이다.

3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30일 ‘충청권 광역철도 시공책임형(CM)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재공고했다.

사업자 선정 일정만 바뀌었을 뿐, 심사 기준 등은 첫 공고 때와 거의 비슷하다. 사실상 사업수행능력평가(PQ)로만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은 그대로다.

이 용역은 애초 지난 4월26일 공단이 발주했던 사업이다. 오는 5일 개찰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PQ 접수 마감 결과, 경쟁 입찰구도가 형성되지 않으면서 공단이 결국 재공고에 나선 것이다.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인 단 한 곳의 사업자는 동해종합기술공사다.

첫 공고 당시, 이 용역은 공단이 최저입찰가격을 80%로 설정해 낙찰률이 80%를 넘을 것이라는 기대에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런 관심과 달리 시들한 인기로 재공고라는 결과가 나온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한 엔지니어링사 관계자는 “낙찰률이 80% 이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많은 엔지니어링사들이 눈독을 들였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동해종합기술공사가 PQ 심사에서 전차용역 실적으로 2점을 더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쟁을 준비했던 엔지니어링사들이 응찰을 대거 포기했고, 그 결과로 공단이 다시 사업자 선정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이 최저입찰가격을 80%로 설정하고, PQ 평가로만 사업자를 선발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추가점 2점은 가격으로도 사실상 뒤집을 수 없는 큰 점수 차라는 판단이다.

엔지니어링 기업들은 PQ 평가에 이어 기술평가도 진행해야 이 용역에 응찰하겠다는 입장이다.

공단 관계자는 “일단 재공고 개찰일(다음달 3일)까지 평가 기준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또 다시 유찰이 된다면 그 결과와 해결책에 대해 엔지니어링 업계와 의견을 나눠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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