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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5개월째 0%대 상승…‘디플레’ 우려
기사입력 2019-06-04 10:57:4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경기하락 국면에서 소비자물가가 5개월째 0%대에 머물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05(2015년 100을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했다.

지난 1월 이후 5개월째 0%대 상승률이다. 이는 2015년 2월∼11월(10개월) 이후 처음이다. 전월과 비교하면 0.1%포인트 올랐다.

통계청은 석유류 가격 하락, 내수 부진과 무상교육 확대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석유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하락했고, 이는 전체 물가를 0.08%포인트 낮추는 것으로 이어졌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다만, 전월과 비교한 석유류 가격은 휘발유가 6.5% 오른 것을 포함해 5.8% 상승했다. 유류세 인하폭 축소가 반영된 것이다. 정부는 작년 11월부터 6개월간 15%를 적용하던 유류세 인하폭을 지난달 7%로 낮췄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0.8% 오르는데 그쳤고, 지난 4월과는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정부는 물가관계차관회의 등을 통해 가격변동이 큰 품목을 중점 점검하며 서민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이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울 두고, 일부에서는 경기불황으로 수요가 부진해 상품가격이 내려가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경기 부진에 0%대의 저물가가 계속되는 준(準)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물가 하락이 소비·투자 부진으로, 다시 저물가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방지하고 확장적인 재정정책, 규제 개혁,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에서도 금융안정보다 저물가를 우려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는 견해가 대두된다. 조동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물가 목표치 하회 →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 저금리 심화 → 통화정책 여지 축소’라는 축소순환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경제에 예상치 못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디플레이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재현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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