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홈 뉴스
왜 무인화인가?
기사입력 2019-06-10 06:00:2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4차 산업혁명 시대] 무인화냐ㆍ일자리냐

생산성 개선 유력한 수단…숙련인력 감소·안전사고 증가·주52시간제 무인화 촉발

 

건설 중장비의 무인화 바람은 건설산업의 낮은 생산성을 극복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비정형화되고 노동집약적인 건설현장의 특성상 그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뎠지만 이제는 생존을 위해 가야만 하는 길이 됐다.

맥킨지글로벌연구소는 지난 20년간 세계 경제의 생산성이 연평균 2.7%, 제조업은 3.6% 성장한 반면, 건설업은 1% 성장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맥킨지는 “건설은 전체 산업 중에서 디지털화와 생산성 증가율이 꼴찌 수준”이라며 “디지털화 수준이 높은 산업일수록 생산성 증가율도 높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건설 노동생산성(2015년)은 시간당 18.7달러로, 스페인(42.9달러)과 프랑스(37.1달러), 독일(32.1달러), 영국(30.4달러) 등에 훨씬 뒤져있다.

생산성이 낮은 상황에서 숙련인력이 줄고, 고령화가 빨라지는 것도 무인화에 속도를 내는 이유다.

국내 건설인력 2명 중 1명(53.4%)은 50대 이상이고, 숙련인력은 올해만 14만1000명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현장의 고질적인 안전사고도 무인화를 촉발시키는 요소다.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전체 사고사망자 971명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485명(49.9%)이 건설업에서 나왔다. 노동자 1만명 당 산재로 인한 사고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사고사망만인율(‱)의 경우 건설업은 1.65로, 전체 평균(0.52)보다 월등히 높았다.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현 정부의 정책 기조도 무인화를 앞당기는데 한몫 하고 있다.

운전기사가 필요없는 무인 건설기계는 주52시간 근로제와 최저임금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건설업의 디지털화 수준은 더디기만 하다. 조상우 DPR코리아 아시아대표는 “세계 톱 수준과 비교하면 한국의 상위 건설사들조차 스마트건설 분야에서 10년 이상 뒤처져 있다”고 진단했다.

 

김태형기자 kth@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관련기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건설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 보시고 실시간 입찰정보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건설경제i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인쇄
팝업뉴스 닫기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