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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공동기획] 건설현장 사망사고 반으로 줄이자
기사입력 2019-06-13 06:00:2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올해도 무더위와의 전쟁 … 물·그늘·휴식 '3원칙' 지켜라

기상청, 올해 여름 기온 평년 이상 예상

 

폭염철이 다가오면서 건설현장에서 사망 사고 발생 가능성에 신경을 각별히 써야 할 때이다. 폭염은 옥외작업이 많은 건설현장 근로자의 건강에 이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고, 다른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업현장에서 온열 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는 총 8명이다. 이 가운데 건설현장에서 숨진 근로자는 7명이다.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산재 사망자의 대부분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33℃ 이상의 고온 상태를 의미하는 폭염이 맹위를 떨친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건설업계에서는 더위가 유발한 산재 사망 건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에 산재 사망자 수가 급증했는데 상당수가 폭염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8월 각각 30명과 28명이던 건설업 산재 사망자 수는 9월과 10월 각각 51명과 56명으로 늘어났다. 산재 통계는 사건 발생 기준이 아니라 요양결정일 기준이기 때문에 일정 정도 시차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9월과 10월 산재 사망자의 상당수가 여름철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철 발생한 건설현장 산재 사망자 수가 50명에 달했고, 상당수는 폭염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여름철에 산재 사망사고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건설 산재 사망자 수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올해도 여름철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폭염 관련 산재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의 올해 여름철(6∼8월) 날씨 전망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기온은 평년(20.9~21.5℃)과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이다. 7월에도 평년(24∼25.0℃)보다 높은 날이 많고, 8월 기온도 평년(24.6∼25.6℃)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와 같은 극심한 폭염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올해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건설현장에서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물과 그늘, 휴식과 관련한 기본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탈수 예방을 위해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규칙적으로 마실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하고, 옥외 작업장과 가까운 곳에 그늘진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 그늘막이나 차양막은 햇볕을 완전히 가려야 한다. 의자나 돗자리, 음료수대 등 비품도 준비해야 하고 무엇보다 쉬려고 하는 근로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시간당 10∼15분씩 규칙적으로 휴식시간을 줘야 한다.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시간당 10분씩 휴식시간을 줘야 하고, 최고 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돼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시간당 휴식시간을 15분씩으로 늘려야 한다.

근무시간도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였다면 오전 5시에서 오후 2시로 조정하고,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의 무더위 시간대에는 옥외작업을 피해야 한다. 같은 온도 조건이라도 습도가 높은 경우에는 휴식시간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 땀이 증발되지 않으면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폭염 때 근로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작업의 중지를 요청하면 즉시 조치해야 한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보여 대비방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조만간 폭염 대응 지침을 마련해 일선 현장에 내려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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