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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용지 입찰참여 문턱…사실상 다 허문다
기사입력 2019-06-13 06:00:1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LH, 김포마송 B1블록 공급공고에서 신청자격 대거 완화

건설사ㆍ시행사 등 대다수 참여 가능…매각 의지 강력

공동주택용지 확보를 위한 입찰(추첨) 참여의 문턱이 대폭 낮춰졌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김포마송 공동주택용지 B1블록’에 대한 공급공고를 내고 주인 찾기에 나섰다.

해당 토지는 전용면적 60㎡ 이하, 60∼85㎡ 규모의 아파트 총 842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공급금액은 510억원이다.

LH가 해당 토지의 매각에 나선 것은 올 들어서만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4월 입찰을 실시했지만 단 1곳의 업체도 참여하지 않아 결국 유찰됐다. <본지 2019년 4월 24일 15면 참조>

LH는 해당 토지의 향방을 놓고 선착순 수의계약 혹은 참여조건 완화 후 재(再) 공급공고로 고민하다, 결국은 후자로 결정했다.

특히 LH는 해당 토지의 신청자격을 ‘주택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자’로 정했다.

이제까지 공급한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실적이 있는 자 △시공능력이 있는 자 △주택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자 등의 제한을 뒀다.

이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업체만이 1순위 추첨을 참여할 수 있고, 1순위에서 공급 예정자를 찾지 못할 경우 2순위를 진행하는 식이다.

2순위의 경우 주택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자면 된다.

즉 해당 토지에서는 1순위 추첨을 사실상 없앤 것이다. LH는 이달 26일 단 1번의 추첨을 통해 공급 예정자를 결정하고, 내달 1∼5일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업계는 LH의 이번 조치가 사실상 입찰참여의 문턱을 허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주택업체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진행됐던 2기 신도시, 혁신도시 등 공동주택용지 입찰에 참여해 왔지만 주택건설사업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할 정도로 문턱을 낮춘 건은 극히 드물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해당 토지를 매각시키겠다는 LH의 갈급함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 시행사 등 토지에 관심 있는 업체들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LH는 공급금액 510억원 중 계약금 10%를 제외한 90%를 놓고 ‘5년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는 등 업계를 유도하기 위한 당근책은 모조리 동원했다.

하지만 해당 토지의 사업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해당 토지는 김포마송지구 내 마지막 남은 공동주택용지로 지형적 위치가 좋지 않은 점, 광역교통 부재로 서울로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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