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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팔리는 집… 6월 입주도 ‘흐림’
기사입력 2019-06-13 15:34:00.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주산연 HOSI 전망 71.1, 9.0P 하락… 서울 92.1, 울산 44.4 양극화도 심화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으면서 신규 입주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세입자를 찾지 못한 것도 문제로 지목됐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1.1을 기록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9.0P 떨어진 수치다.

HOSI는 주택사업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상회하면 입주 경기가 긍정적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을 뜻하며, 반대로 하회할 경우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전국 HOSI 전망치는 일시적으로 80선을 회복했지만, 이달 예정된 대규모 민간 입주물량과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발표 등이 이어지면서 HOSI 전망치가 하락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세종, 대전 등 일부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입주여건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HOSI 전망치는 세종(100.0), 서울(92.1), 대전(91.6)이 2개월 연속 90선 이상 기록했다.

반면 울산(44.4), 충북(52.6), 제주(57.1), 부산(58.3), 전북(61.9), 경남(62.9), 충남(56.5), 강원(57.8)은 지난달보다 10P 이상 하락하면서 지역 간 입주여건의 양극화도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HOSI 실적치도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났다.

­5월 실적치는 세종(100.0), 대전(100.0), 서울(94.0), 대구(92.8), 광주(91.3), 경기(85.1), 전북(76.1), 경북(75.0), 전남(73.3)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충남(59.0), 제주(55.0) 등은 20P 이상 떨어졌고, 충북(57.8)도 17.2P 하락했다.

이러한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35.3%),‘세입자 미확보’(29.4%), ‘잔금대출 미확보’(22.1%), ‘분양권 매도 지연’(10.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전세가격 하락과 정부의 규제 강화 등에 따라 기존 주택매각이 지연되면서 신규 입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전국에서는 4만5000여가구가 새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31개 단지, 2만7132가구가 예정됐고, 지방에서는 41개 단지, 1만804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형용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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