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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 집값 안정화됐나?… ‘1년전과 오늘’ 현미경 분석] 김혜신 ㈜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 인터뷰
기사입력 2019-06-27 06:00:1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영남권 부동산 시장…돌파구가 없다. 규제 완화가 절실”
   

△ 현재 영남권 부동산 시장을 1년 전과 단적으로 비교한다면.

▲ 1년 전이 나락이었다면 지금은 더욱 나락이다. 2017년 8ㆍ2대책과 작년 9ㆍ13대책에 이곳의 부동산 시장은 완전히 고개 숙였다. 도심 내 재개발ㆍ재건축 규제도 한 몫했다. 강남 등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한 대책에 왜 300㎞ 아래 시장이 희생당해야 하는가. 내년에는 어느 정도까지 나빠질지 상상이 안 된다.

△ 좀더 구체적으로 부동산 분위기를 알려 달라.

▲ 분양 대행사들을 중심으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안심 마케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분양 후 입주 시까지 피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그만큼 보전해 주겠다는 것이다. 부동산 경기가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에 만들어낸 자구책이다. 최근 두산건설의 3.3㎡당 평균 1100만원 분양가도 부진한 시장 상황에 대한 방증이다. 부산에서 3.3㎡당 평균 분양가는 2010년 초 롯데건설이 1000만원을 넘겨서 책정한 후 매년 소폭 상승해 왔다. 다시 예전으로 회귀한 것이다.

△ 건설ㆍ시행사 스스로 불황을 극복할 방안이 있다면.

▲ 상품(아파트)에 대한 설계 다변화, 최첨단 기술 적용, 주부 등 영향권 있는 실수요자를 위한 특화 마케팅 등으로 업체들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영남권뿐만 아니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결국 분양가를 주변 시세 대비 낮게 책정하는 게 가장 주효한데, 이는 업체별 경영ㆍ자금 사정에 따라 제한이 있을 것이다.

△ 향후 영남권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호재는.

▲ 부산의 경우 북항 재개발 사업,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서부산과 동부산을 연결하는 GS건설의 대심도 사업이 있다. 경남에서는 서부경남 KTX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워낙 규모가 큰 사업들이고, 아직 초반 단계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는 그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향력은 커질 것으로 본다.

△ 불황 극복을 위한 위한 정부 방안을 제안한다면.

▲ 양도소득세, 취득세 등 완화로 거래를 활성화하는 수밖에 없다. 지방 미분양 주택을 취득한 경우, 취득일로부터 5년간 발생하는 양도소득세를 전액 면제해야 한다. 아울러 취득세는 50% 감면해야 한다. 이렇게만 해도 실수요자 입장서 내 집 마련에 도움을 줘 가계 부담이 완화할 것이다. 거래 활성화로 지자체 입장에서 세수 확보 용이할 전망이다. 건설사 입장서도 유동성 확보 및 주택 공급 원활화로 주택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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