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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할 인구, 30년 뒤 30% 이상 줄어든다
기사입력 2019-06-27 13:28:56.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라 30년 뒤 일을 할 수 있는 나이인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30%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을 할 수 있는 연령이 급속도로 줄어듬에 따라 정년 연장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장래인구특별추계 시도편(2017~2047년)’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생산연령인구는 2017년 3757만명에서 2047년 2562만명으로 31.8%(1195만명) 감소할 전망이다.

총인구 가운데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같은 기간 73.2%에서 52.4%로 20.8%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 생산연령인구는 2018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종에서만 생산연령인구가 늘어나고 나머지 16개 시·도는 생산연령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2047년까지 생산연령인구 감소율이 높은 도시는 부산(-45.6%), 대구(-43.4%), 울산(-41.4%)이 꼽혔다.

서울도 37.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79만명에 달

하는 수치다.

반면 세종은 86.1%(16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적으로 저출산 때문에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지만 세종은 출산율이 높은 편이고 젊은 연령층의 유입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5∼49세의 주요 경제활동인구는 2017년 1950만명에서 2047년 1157만명으로 40.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8.0%에서 2047년 23.6%로 14.3%포인트 감소한다.

25∼49세 인구 비중은 2044년 이후 모든 시·도에서 30%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2047년에 전남(18.2%), 강원(19.3%), 경북(19.5%), 전북(19.8%)은 25∼49세 인구 비중이 10%대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5∼49세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서울(27.1%), 세종(26.0%), 대전(25.1%), 경기(24.8%) 순이다.

이처럼 생산가능인구가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는 물론 정치권 등에서 만 60세인 정년을 연장하는 논의가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정년 문제 등 고령화와 재고용 관련 이슈에 대한 폭넓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바 있다.

한 민간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 추세는 여러 가지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만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 달린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들면 경제성장률도 낮아질 수 밖에 없어 정년 연장 등에 대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사회적으로 폭넓게 논의되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현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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