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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강국이 건설 강국이다 - 2부] 세계시장 흐름은 ‘PMC’
기사입력 2019-07-02 05:00:1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글로벌 기업들 공략 확대… 시장규모 팽창중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등에 적용

벡텔 등 사업 중심축 PMC로 전환

매년 두자릿수 이상 수익률 거둬

 

 

글로벌 건설엔지니어링 시장에서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cy)’는 거스를 수 없는 큰 물결이다. 이미 많은 대형 프로젝트가 PMC 방식으로 제 모습을 갖췄으며, 이에 따라 많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PMC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PMC란 발주처를 대신한 전문가 그룹(Project Management OfficeㆍPMO)이 사업 초기 기획부터 완료, 더 나아가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사업 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같은 기능에다 ‘기존 CM(건설사업관리) 또는 PM(프로젝트 관리) 방식에 컨설팅 기능을 대폭 강화한 사업 방식’이라는 정의를 추가해 설명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이름을 알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와 오는 26일부터 페루에서 열리는 팬아메리칸 게임의 주경기장 등이 PMC 방식으로 지어진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천대교가 이 방식으로 지어졌다.

영국 컨설팅 기업인 서플하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말 기준 글로벌 PMC시장 규모는 약 28억달러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3조원이 훌쩍 넘는다. 지난 1950년대 말 미국 국방부가 최초 도입한 이 방식은 꾸준히 성장해 현재와 같은 규모를 갖게 됐다. 엔지니어링업계에서는 시장 규모가 이미 30억달러를 넘어 40억달러를 향하고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김상범 동국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글로벌 건설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따라 PMC시장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에 발을 맞춰 글로벌 엔지니어링사들은 이미 PMC 사업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협회와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지난 2017년 공동 발간한 보고서 ‘PMC 역량 강화방안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벡텔이나 씨에이치투엠(CH2M) 등은 EPC(설계ㆍ조달ㆍ시공)로 쏠려 있던 사업의 중심축을 최근 PMC로 전환했다.

보고서는 이들 기업이 PMC 분야에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수익률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EPC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ENR 평가 기준 엔지니어링 부분에서 2위를 차지한 미국의 에이컴(AECOM)도 PMC 분야 확대 등을 위해 디자인ㆍ건설ㆍ인프라 운영 및 자금조달 등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조달 플랫폼’을 개발해 사용 중이다.

김용구 도화엔지니어링 해외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엔지니어링사들은 PMC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일정 기간 경력을 쌓은 엔지니어를 두 가지 방식으로 육성한다. 첫째 길은 한 분야의 전문가인 ‘스페셜리스트’이며, 또 다른 길은 건설의 전 분야를 고루 아는 ‘제너럴리스트’다. 여기서 제너럴리스트가 PMC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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