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홈 뉴스
[엔지니어링 강국이 건설 강국이다 - 3부] 해외시장 진출 ‘투트랙 전략’
기사입력 2019-07-03 05:00:2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공종별 ‘간판기업’… 그 뒤 이을 强小기업도 육성
   

 

日처럼 ‘스타 플레이어’ 중심으로

철도ㆍ항만 등 선별수주 전략 접근

‘국가대표’ 경쟁력 갖추기 위해선

국내시장 경쟁상대도 탄탄해야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려면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엔지니어링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국가대표’를 육성하면서 동시에 이 국가대표와 함께 할 수 있는 ‘강소기업’을 키워야 한다는 주문이다.

건설ㆍ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에 따르면 종합건설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국내 1위 기업인 도화엔지니어링의 글로벌 순위는 80위(지난해 기준)다. 선순위에 현대엔지니어링과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있지만, 순수 건설엔지니어링사 중에서는 도화가 유일하게 세계 100대 기업 안에 들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엔지니어링업계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경쟁력 있는 대표선수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복남 서울대 교수는 “한국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글로벌 엔지니어링사와 싸워서 이기려면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을 상품화하는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그 준비는 공종별 또는 지역별 대표선수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완 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롱리스트’와 ‘숏리스트’를 바탕으로 낙찰자를 선정하는 해외시장에서 수주 실적을 쌓으려면 우선 롱리스트에 들어가는 일이 중요하다”라며 “롱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철도 전문 기업은 철도 분야를 , 항만 전문 기업은 항만 분야를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해외 발주처들은 사업 발주시 롱리스트(20개 안팎)에 있는 있는 기업들만 입찰을 허용한다. 롱리스트는 일종의 사업수행능력(PQ) 평가인 셈이다. 이어 롱리스트 가운데 숏리스트(4∼5개)를 선발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실제 일본은 스타 엔지니어링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국제협력단(JAICA)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해외시장에서 엔지니어링사업을 수주한 일본 기업은 총 7개사다. 일본 최대 업체인 닛폰공영을 비롯해 오리엔탈컨설턴트글로벌과  퍼시픽컨설턴트 등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같은 기간 같은 실적을 가진 우리나라 엔지니어링사는 총 20여개다. 수주 자체는 고무적인 결과이지만, 수주 기업이 일본보다 3배 가까이 많다는 것은 집중보다는 산별 수주의 방증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용구 도화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일본의 건설기술이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고 ODA(공적개발원조)에 더 많은 금액을 쓰지만, 일본은 소수정예로 수주하는 구조가 자리를 잡았다”라며 “우리나라도 해외시장은 이 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대표선수를 지원할 강소기업의 육성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명식 태조엔지니어링 대표는 “국가대표가 해외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려면 결국 훈련이 중요한데, 국내 시장에서 국가대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훈련이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강소기업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건설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 보시고 실시간 입찰정보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건설경제i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인쇄
팝업뉴스 닫기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