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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스페셜> 인터뷰-이길태 장기공공임대주택 100만가구 기념사업 현장소장
기사입력 2019-07-03 05:00:1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한신공영은 올 초 기존에 견적업무를 수행하던 ‘설계견적부’를 ‘프리콘부’로 바꿨다.  ‘프리콘부’는 설계와 BIM, 견적, 시공, 환경, 안전까지 아우르는 기술자 20여명을 가동하며 공공과 민간분야의 시공책임형 CM과 프리콘을 강화하고 있다. ‘장기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100만 가구 기념사업’인 이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이길태 소장(사진)으로부터 BIM 적용을 통해 달라진 현장관리에 대해 들어보았다.

△기존 현장과 다른 점은

처음에는 직원들이 새로운 걸 접해 난감해 했는데 우리(시공사)끼리 하던 것을 설계단계에서 수많은 대안을 접목하다보니 재미를 느끼고 있다. 또 무거운 설계도서가 아닌 태블릿 PC를 들고 현장에서 즉시 확인해 업무도 수월하다. 건축 기술자로서 평소에 하고 싶던 일과 생각했던 것을 설계단계에 참여해 제안하고 실현되는 것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 설계사도 처음에는 괴리감이 있었는데 배우는게 많고, 발주처는 같은 비용으로 건설사의 노하우를 접목해 하자는 줄이고 품질은 향상시키는 동시에 신속한 착공과 원활한 사업관리도 가능하다.

△BIM 기대 효과는

사전 예측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가 많다. 2차원(2D) 설계기법으로는 오시공과 재시공 등으로 버려질 비용을 예측하는게 불가능하다. 하지만 BIM을 통한 3차원(3D) 설계로 기둥이 겹치는 지, 구배가 맞는 지 등을 사전에 예측해 사업비 손실이 없다. 또 수량 산출과 공정관리도 가능해 정확한 사업관리도 가능하다. 한미디로 2차원  설계기법이 지도라면 이는 네비게이션이라 보면 된다.

△현장 인력 운영 측면은

불필요한 인력이 나오지 않고 언제 얼마나 인력이 필요한 지 예측할 수 있다. 설계단계에서 매주 회의에 하도급업체도 참가해 작업의 이해도를 높여 효율성이 좋아져 20∼30% 인력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입주 뒤 하자를 보는 인력도 상당한데 이를 해소할 수 있다. BIM 동영상 제작이 가능해 사전에 입주자나 발주자에게 보여줘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

△향후 발전방향은

2D 설계를 가지고 BIM을 하면 설계 오류를 다 잡을 수 없다. 처음부터 3D 설계로 발주하는게 BIM을 안 하고 그대로 데이터를 가져와야 수정도 가능하고 오류 수정도 쉬우며 비용도 절감된다. 또 현재는 BIM 수요가 적어 고가에 운영되고 해당 분야 기술자도 적어 수요과 공급이 불일치해 많은 비용이 들고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에 건축IT학과 처음 생겼는데 배출 인원이 제한적이고 다른 대학생들은 방학에 사설 학원이나 설계사에서 배우는 관련 실무를 배우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에서 보다 많은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장비와 프로그램 비용도 낮아지면 BIM 적용이 보편화될 것이다. 또 종합심사 또는 종합평가 낙찰제에도 BIM 비용을 반영하고 민간으로 확대하면 보다 많은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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