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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공시장 전망] 환경입찰시장, ‘기술형’ 서산시 소각장ㆍ이천시 부발 하수처리장 턴키 주목
기사입력 2019-07-03 05:00:15.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서산소각장 총사업비 최대 900억원대로 증액 가능성

부발하수처리장, 부지선정 애먹어…인센티브로 조기선정ㆍ발주 시도

지자체발 200억대 하수관 정비ㆍ하수처리 증설도 잇따라

 

하반기 공공 환경공사 입찰시장에서는 기술형입찰이 예상되는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설치사업 △이천시 부발 공공하수도시설(하수처리장) 설치사업이 단연 주목된다.

또 파주시ㆍ이천시 등 지자체발 200억원대 하수관 정비, 하수처리 증설 등도 줄줄이 공고될 예정이어서 중견 및 지역사의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턴키 2건 발주시기 주목

우선 ‘서산 소각장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800억∼900억원대로 증액, 이르면 연말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로 발주 공고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사업은 서산시가 지역 내 소각장 확충이 불가피한 데 따라 장기사업으로 추진해온 것으로, 기존계획상 사업비 705억원을 예상했지만 최근 사업검토 과정에서 해당부지에 대한 연약지반개량이 불가피해 추가 공사비 투입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실제로 사업부지인 서산 양대동 827번지 일대 총 3만9748㎡는 간척지다.

서산시는 발주전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인 만큼 발주공고는 이르면 12월, 늦으면 2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서산 소각장 턴키 발주를 위한 입찰안내서 용역에 착수한 가운데 10월까지 모두 완료하고, 특히 용역 준공시점 전후로 기재부ㆍ환경부와 재원 협의(총사업비 협의), 공사기간 적정성 심의 등을 서둘러 진행하기로 했다.

재원협의에서는 공사비 증액을 확정하며 공사기간은 33월간으로 심의받기로 했다.

서산시는 입찰 참여업체에 약 5개월의 기본설계 기간을 준 뒤 실시설계 낙찰자를 선정, 실시설계 기간 약 5개월 뒤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랜기간 발주가 지연돼온 부발 하수처리장 턴키사업의 경우 이르면 연내 발주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 상반기 공고로 밀릴 수도 있다.

이는 이천시가 사업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시는 연말까지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부지를 확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예상보다 서둘러 발주될 가능성도 있다.

‘부발 하수처리장’ 턴키는 이천시가 신규 부발역세권 개발의 인ㆍ허가를 위해 반드시 선행 건립해야 하는 사업이지만 지역주민의 반발로 오랜기간 미뤄져왔다.

이천시는 지난해 하수처리장 사업부지를 부발읍 산촌리, 부발읍 죽당리 등 2곳으로 좁히고 주민협의에 착수했지만 아직 선정을 완료하진 못했다. 해당부지 마을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정비ㆍ건설 등 인센티브를 제시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진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2곳 주민협의와 별도로 부발 내 여타 20여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가로 사업의향을 물을 예정이다.

시는 사업부지가 확정될 경우 내년 상반기 중 공사를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부지확정 뒤 기재부로부터 기본계획ㆍ입찰안내서 재심의를 받고 공사비 변경 재원협의를 진행하는 등 4∼5개월 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부발 하수처리장은 현 기준 사업비 약 500억원이지만 실제 발주시 증액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현 설계기준 시설용량은 하루 9000t 하수처리 및 하수관 20㎞다. 부지 위치에 따라 하수관 길이는 변경 가능성이 있다.

적격심사 물량도 잇단 집행

이 밖에 하반기에는 200억원대 적격심사 대상 지자체발 ‘하수관 정비 및 하수처리 증설사업’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의성군의 ‘안계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설치공사’를 비롯해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2단계) 설치공사 △파주시 운정 하수관로 정비사업 설치공사 △이천시 송계 공공하수증설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 설치공사 등 4건으로 이르면 8월부터 속속 입찰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공고가 예정돼 있던 의성군 안계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은 실시설계 완료 뒤 조달청의 사전원가 검토를 진행 중이며 일일 700t 용량 증설로 시행된다. 추정도급액 202억원으로 8∼9월 공고가 가능하다.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2단계)’는 경북도의 하수처리시설 설치인가를 준비 중인데, 인가 준비상황 등을 감안할 때 이르면 11월, 늦으면 12월 공고된다. 도급공사비 210억원, 일일 1만6000t 증설이 골자다.

‘파주시 운정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이달 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르면 8월, 늦으면 10월 발주된다. 하수관 정비 총연장 4.3㎞며 추정도급비는 290억원이다. 올해 인건비 등 물가 상승분을 감안할 때 기초금액이 300억원을 초과해 종심제 대상 발주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천시 송계 공공하수증설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실시설계 일정이 미뤄지면서 이르면 연말, 늦으면 내년 상반기 발주 가능성이 있다. 시는 연내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조달청 단가심사 등을 거쳐 조속히 공고한다는 방침이다. 하수증설 일일 400t 및 관로 총연장 20㎞ 시공 등이며 도급비는 2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 관계자는 “오랜기간 지연됐던 서산시 등 기술형 환경공사가 하반기 발주되는 데 기대가 크다”며 “다만 환경공사의 까다로운 시공조건에 부합한 공사비, 기간 등 사업조건이 담보될 때 업계의 활발한 사업참여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우병기자 mj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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