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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자재·기술분야 기상도] 종합건자재ㆍ인테리어
기사입력 2019-07-08 05:00:26.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2019년 상반기 물량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시달린 종합건자재 업계는 회복을 기대할만한 요소가 부족하다. 부동산 시장 전망은 불투명하고, 새 아파트 신축허가 물량은 감소하고 있어서다.

특히, 건산연 발표에 따르면 향후 주택에 투입될 건자재를 전망할 수 있는 착공에 관한 지표가 부정적이다. 인허가 대비 착공 비율은 2014년 98.5%에 달했지만 2016년에는 90.6%로 낮아졌고 2017년 83.3%, 2018년 84.9%를 기록했다. 올 1∼4월까지는 70.5%까지 낮아졌다. 무엇보다 물량이 많고 비교적 가격대가 있는 자재가 투입될 수 있는 수도권의 상황이 부정적이다. 2016년 98.1%에 달했던 인허가 대비 착공 비율은 올 1∼4월 66.3%까지 낮아졌다. 주택사업 자체가 축소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희망을 볼 수도 있지만,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장 스펙 영업을 해야하는 건자재업계는 일감이 없어지는 셈이다.

한 종합건자재업계 관계자는 “창호, 마루, 벽지 등 마감재 전 품목에 걸쳐 특판 물량이 20∼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물량이 감소하면서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에 가격 위주로 경쟁하고, 이익은 더욱 낮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파트 특판 물량 감소 뿐 아니라 비(非) 아파트 신축도 감소하면서 중소자재업체의 시장도 쪼그라들 전망이다. 브랜드가 약한 중소자재업체는 주로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신축 현장 등에 저렴하게 납품하면서 공장 생산 규모를 유지하는 수준이었는데, 현장 자체가 감소한 것이다. 건산연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5월 수도권의 아파트 인허가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8% 늘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12.3% 감소했다.

중소자재업체 관계자는 “빌라, 원룸에는 저렴한 벽지, PVC 바닥재가 쓰이는데 3년 전까지 호황이었다가 점차 꺾여 올해는 현장 구하는것 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몇몇 협력업체는 작년 말, 올 상반기에 문을 닫았고 하반기에도 서너군데 더 문을 닫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 인테리어업계의 하반기 전망은 불투명하다.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고 3기 신도시 내 분양 시점은 아직 먼 상태에서 기존 주택에 사는 거주자들의 선택지는 인테리어로 좁혀진다. 이에 따라 업체들도 시공업체를 확보하고 대리점을 확장,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매매, 전월세 거래량 자체가 줄면서 가구매출이 감소해 인테리어 증가에 따른 효과를 상쇄시켜 버리기 때문에 긍정적인것만은 아니다.

김선미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인테리어 가구 매출과 연동성이 높은 인구 이동도 급락해 단품 판매에는 부정적”이라며 “다만 B2C 리모델링 수요는 이제 생겨나는 시기이며 대리점, 판매량이 동반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 가능성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문수아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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