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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석달 연속 건설투자 ‘부진’ 평가
기사입력 2019-07-07 12:00:0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KDI, 석달 연속 건설투자 ‘부진’ 평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석달 연속 국내 건설투자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4개월 연속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소비 둔화는 완화됐지만, 건설을 비롯한 투자와 수출이 위축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KDI는 7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7월호에서 ‘건설투자는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지난 3월까지 건설투자에 대해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다가 지난 4월 건설기성에 대해 ‘부진’이라는 표현을 꺼내 들었고 지난 5월에는 ‘건설투자의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도를 높였다.

이후 6월에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고 7월 역시 ‘부진’이라는 표현을 이어갔다.

KDI는 건설투자 부진에 대해 ‘토목부문이 소폭 증가했지만, 건축부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5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전월(-8.3%)에 이어 5.3% 감소했다. 토목부문은 3.1% 증가헀지만 건축부문은 전월(-10.8%)에 이어 -7.8%로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건설수주(경상)는 건축과 토목 수주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 39.6% 증가에서 -36.6%의 감소로 전환됐다.

5월 선행지표인 주택인허가(-24.5%)와 주택착공(-21.2%)도 전월에 이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KDI는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소비판매액은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수출 감소 폭은 확대되는 등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간 ‘경기 둔화’ 진단을 내놨다. 하지만, 지난 4월 처음으로 ‘부진’이라는 단어를 꺼내 들었고 이후 5월과 6월에도 경기 부진 평가를 유지했다.

표현 역시 달라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기가 점차 부진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에서 5월 “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강도를 높였다.

이후 지난달과 이달에는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KDI는 세계경제에 대해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불확실성도 상존함에 따라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현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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