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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선수권 D-2 주요 시설 모든 준비 마쳤다
기사입력 2019-07-09 13:55:5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6개 종목 경기장 대부분 기존시설 활용 비용절감 실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주요 경기시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선대 하이다이빙 시설, 염주체육관 아티스틱수영 경기장, 남부대 야외 수구장·주 경기장의 전경.  (사진=연합뉴스)

세계 5대 메가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막 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최 도시 광주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개막을 앞두고 현재 경기장 공사는 모두 마무리되고 외관 작업과 막바지 안전점검이 한창이다.

이번 대회는 저비용·고효율로 치르기 위해 모든 종목의 경기장을 새로 건립하지 않고 축구장과 실내체육관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총사업비는 2036억원으로 운영비가 1304억원, 시설비가 732억원을 차지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한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수영·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이 치러지는 경기장 대부분이 기존 시설의 용도를 변경하거나 관중석을 증설해 설치했기 때문이다.

조직위 측은 “기존 시설을 용도 변경해 경기장으로 만드는 방식은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드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모든 경기장에 대해 대회가 종료되면 해체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해 비용은 절감하고 관람객들이 경기를 즐기는 데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메인경기장인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는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린다.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은 기존 3290개의 관람석을 1만1000석으로 늘리고 운영실도 3886㎡에서 8797㎡로 확충했다. 대회가 끝나면 증설한 임시 설치물은 모두 철거 된다.

수구 경기장은 남부대학교 축구장 바닥에 철근을 깔고 그 위에 경기풀과 훈련풀 임시수조 2개를 올리는 방식으로 건설했다.

경기풀 규격은 ‘길이 35m×너비 25m×깊이 2m’이며, 훈련풀은 ‘길이 50m×너비 25m×깊이 2m’로 설치됐다. 괌람석은 총 4500석이며 야외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점을 고려해 관람석 위로 그늘막을 설치했다. 설치한 수조 등은 임시 시설물로 대회가 끝나면 모두 철거된다.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은 ‘아틱스틱 수영’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뤄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체육관 바닥을 완전히 드러내고 지하 2m 깊이로 바닥을 파고, 이곳에 길이 30m×너비 20m×깊이 3m 규모의 경기풀과 길이 20m×너비 15m×깊이 3m 규격의 훈련풀을 각각 설치했다.

관람석은 총 5360석에 운영실은 4278㎡ 규모로 조성했다. 이 가설경기장도 대회가 끝나면 원래 실내체육관 모습으로 복원된다.

하이다이빙 경기장은 조선대학교 인조잔디 축구장 위에 지름 17m, 깊이 6m의 임시수조를 가설로 지었다.

수조 옆에는 27m 높이의 남자부 플랫폼과 20m 높이의 여자부 플랫폼이 달린 ‘다이빙타워’를 설치했다.

이번 대회 경기 중 유일하게 바다에서 열리는 종목이 오픈워터 수영 대회는 여수 엑스포해양공원 내에 들어선다. 경기장 외에 방송시설, 선수시설, 관람석 2095석, 기능실 78개소 등 부대시설이 설치됐다.

경기장은 출발대를 시작으로 길게 늘어선 부표를 따라 2.5㎞ 코스로 이뤄졌으며 바다에 물에 뜨는 구조물 ‘해상 푼툰’을 설치해 경기를 치른다.

대회 기간중 선수들이 머무는 선수촌은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의 오래된 아파트 단지를 재건축해 25개 동 1660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선수촌에는 6000여명의 선수들이 머문다.

선수촌에는 숙소 외에 은행, 우체국, 면세점, 놀이공간, AR·VR체험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선수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피로회복 공간과 의료센터도 갖췄다.

대회가 끝난 후 2020년 3월 민간에 양도될 예정으로 이번 대회 예산절감과 도심재생 효과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93개국·선수 2995명이 등록을 마쳐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 동호인들이 출전하는 2019광주세계마스터스수영선수권대회는 8월 5∼18일(14일간) 열린다.

 

김부미기자 bo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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