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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119억달러 30% 감소…현대건설 수주 독무대
기사입력 2019-07-10 06:00:1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전년 대비 32% 줄어든 119억달러에 그쳤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고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수주 환경이 악화하고,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한데 따른 영향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독주가 눈에 띈다. 상반기 해외 수주액의 30% 이상을 차지한데 이어 하반기 역시 풍부한 딜 파이프라인 덕분에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9일 해외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은 119억2800만달러로, 전년(175억3000만달러) 대비 31.9% 축소됐다.

해외건설업계 관계자는 “미ㆍ중 갈등이 심화하고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수주 환경이 악화했다”며 “중국, 터키 등 신흥국을 비롯해 일본과 이탈리아 등 선진국 업체가 가세하면서 수주전이 가열된 영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우리 업체의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의 부진이 심화됐다.

지난해 상반기 65억2200만달러에 달했던 중동 수주액은 올해 들어 36억3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4% 이상 줄었다. 정부가 신남방정책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 지역의 해외건설 수주액도 전년 대비 37% 줄어든 57억650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유럽 지역의 선전이 돋보인다. 지난해 상반기 3억3200만달러에 불과했던 유럽 지역 수주액은 올해 16억7500만달러로 409% 이상 급증했다.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5월 수주한 11억2000만달러 규모의 폴란드 PDH/PP 플랜트 사업이 주요했다.

해외건설업계 관계자는 “아직 해외수주 실적으로 잡히지는 않았지만, SK건설도 영국과 벨기에에서 터널 프로젝트와 플랜트 기본설계(FEED)를 수주했다”며 “선진국 업체의 텃밭으로 인식되던 유럽에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사업 진출을 타진한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한 현대건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해 상반기 5억7000만달러의 해외수주에 그쳤던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25억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업체 중 가장 높은 해외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마르잔 필드 가스공사의 5개 패키지 중 2개 패키지를 수주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12억6500만달러)까지 포함하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상반기 해외수주 실적은 37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전체 해외 수주액의 30%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GS건설과 삼성물산도 17억2500만달러, 12억6300만달러의 해외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4억6000만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터널공사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투입되는 미얀마 우정의 다리(1억4700만달러) 사업을 제외하면 LG전자와 LG화학, 희성전자 등 내부 계열사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반기에도 현대건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한 25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해수 공급시설 프로젝트가 하반기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실적으로 잡힐 예정이며, 파나마 지하철, 카타르 병원, 알제리 복합화력플랜트,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 등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현대건설 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도 하반기 추가로 기대되는 수주 프로젝트가 있으며, 삼성물산과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도 하반기 실적으로 잡힐 프로젝트를 대거 보유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높은 수주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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