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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남매의 엄마'  EU 첫 여성 집행위원장에 오르다
기사입력 2019-07-17 16:39:26.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獨 국방장관 폰데어라이엔 선출

재적의원 747명 중 383명 찬성

한때 ‘포스트 메르켈’로 부상

의사 출신 출산정책에 적극적

 

 

유럽의회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본회의를 열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을 차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이날 오후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폰데어라이엔 후보에 대한 인준 투표를 한 뒤 개표 결과 재적의원(747명)의 절반이 넘는 383명이 찬성표를 던져 폰데어라이엔 후보가 차기 EU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폰데어라이엔은 EU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집행위원장에 당선됐다.

EU 집행위원회를 총괄하게 된 폰데어라이엔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 내정된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와 함께 향후 5년간 ‘EU의 정상’ 자격으로 활동하게 된다.

올해 60세인 폰데어라이엔은 영국 런던 정경대(LSE)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독일 하노버 의대에 진학해 의학박사를 받았다.

애초 독일 중부 괴팅겐대에 진학한 폰데어라이엔은 극좌 테러단체인 적군파(RAF)의 납치 표적이 되면서 가명으로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아버지인 에른스트 알브레히트가 중도 우파 정치인으로 니더작센주 총리를 지내고 있던 탓이었다.

산부인과 의사 겸 의대 교수로 일하던 그는 정치인으로 변신해 중도보수 기독민주당 소속으로 니더작센주 지방의회에 진출했다.

아버지의 후광 속에서 승승장구한 폰데어라이엔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발탁돼 2005년 가족여성청년부 장관을 맡으며 40대 중반에 화려하게 중앙 정치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노동부 장관을 역임하며 체급을 한 단계 올렸다.

2013년 12월에는 독일에서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국방부 장관을 맡아왔다.

폰데어라이엔은 7명의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그는 7남매의 어머니답게 저출산 문제에 팔을 걷어붙여 한때 ‘저출산 파이터’로 명성을 날렸다.

남성의 2개월 유급 육아휴직 제도 등을 밀어붙였다.

출산 증가가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었다.

특히 그는 대기업 이사회 내 여성 비율 할당제와 최저임금제 등 중도진보의 사회민주당이 주장한 정책을 메르켈 총리의 반대 속에서 밀어붙였다.

노동부 장관 당시 직원들에게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근무시간 외에는 연락하지 말도록 하는 등 근로자들의 ‘웰빙’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이런 기조는 국방부 장관을 맡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군대를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자’는 모토로 사병 복지에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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