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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보다 위험할 수도”… 페북 ‘리브라’ 난타
기사입력 2019-07-18 17:32:55.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상원 이어 하원 청문회서도 파급력 우려… 전면금지 법안 제안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준비 중인 가상화폐 ‘리브라’(Libra)가 전날에 이어 17일(현지시간)에 또다시 미국 의회에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고 CNN·CNBC방송이 보도했다.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가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총괄 데이비드 마커스를 불러 청문회를 연 데 이어 이날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역시 마커스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개최했다.

CNBC는 “이날 청문회의 분위기는 전날보다 훨씬 더 가혹했다”고 전했다.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리브라의 잠재적 파급력을 9·11 테러 공격과 비교했다.

셔먼 의원은 “이것(리브라)은 심지어 그것(테러)보다 미국을 더 위태롭게 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맥신 워터스(민주·캘리포니아) 금융서비스위원장과 니디아 벨라스케스(민주·뉴욕), 캐럴린 멀로니(민주·뉴욕) 의원은 마커스에게 정책 당국자들이 적절한 규제를 마련할 때까지 리브라 계획을 더 진전시키는 것을 삼가겠다고 약속할 수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마커스는 “나는 더 진전하기 전에 우리가 적절한 규제와 관련한 승인을 모두 받고, 모든 우려를 해소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워터스 위원장은 “그건 약속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워터스 위원장은 이날 리브라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도 제안했다.

또 멀로니 의원은 마커스에게 규제 당국의 감독을 받으며 100만명의 이용자에게 리브라를 출시하는 시험 프로그램을 약속할 수 있는지 물었다.

그는 “적어도 이 작은 파일럿 프로그램을 먼저 하겠다는 데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리브라가 은행 서비스와 비슷할지, 아니면 페이팔이나 벤모 같은 결제 서비스에 가까울지, 또 리브라가 미국 달러의 영향력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마커스는 “우리는 달러나 어떤 독립적 통화와도 경쟁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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