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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기준금리 인하, 경기 회복 뒷받침할 필요성 있어”
기사입력 2019-07-23 10:08:3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해 최근 기준금리를 1.50%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3일 오전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미ㆍ중 무역분쟁에 따른 세계교역 둔화,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성장세와 물가 상승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 18일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기존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낮아진 경제성장률에 따라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한은은 같은 날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미ㆍ중 간 무역협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의 전개상황,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그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자금흐름, 국내 금융안정상황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는 수요측 상승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석유류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정부정책의 영향이 커지면서 6월 상승률이 0.7%를 나타냈다.

이 총재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점차 높아지겠다”면서도 “물가안정목표인 2%로 수렴하는 속도는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국내외 경제지표 부진과 통화정책 완화 기대로 시장금리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와 환율은 대외여건 변동에 따라 상당폭 등락했다.

한편 가계대출은 대출 및 주택시장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금년 들어 크게 낮아졌다가 최근에는 다소 늘어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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