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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더위는 처음”… 독일·벨기에·네덜란드 ‘사상 최고기온’
기사입력 2019-07-25 17:01:53.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유럽에서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간)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는 기상관측 이래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벨기에 기상청(MRI)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후 2시30분 네덜란드와 독일 국경 인근에 있는 클라이네 브로겔의 기온이 38.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MRI가 지난 1833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 기온이다.

하지만 이 기록도 2시간이 안 돼 곧바로 바뀌었다. 클라이네 브로겔 지역은 이날 오후 5시13분께 기온이 39.9℃까지 올라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MRI와 협력하는 ‘와우 네트워크’의 관측에 따르면 이날 벨기에에서는 곳곳의 최고기온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브뤼셀에서 가까운 루벤 인근의 가르몬에서는 이날 오후 2시25분 기온이 40.7℃를, 비에르-라-빌 인근의 드뢰몽의 기온은 42.5℃를 각각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이것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MRI가 폭염 적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경보는 오는 26일 밤까지 계속된다. 네덜란드 기상 당국도 금주 계속될 폭염에 대비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 오는 26일까지 폭염 경보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오렌지 경보’를 발령했다.

네덜란드 기상청(KNMI)은 이날 오후 브레다 인근 길제-리엔 공군기지의 기온이 39.2℃까지 상승해 1944년 8월에 기록한 38.6℃를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독일 기상청(DWD)은 네덜란드와 벨기에 국경 근처인 게일린키르헨에서 종전 기록보다 0.2℃ 높은 40.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럽 보건 당국은 국가 차원의 폭염 대책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보건 당국은 노인과 영유아, 만성질환자, 과체중자 등 폭염 취약자에 대한 보호조치에 나서는 한편, 일반인들도 일사병과 탈수 등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네덜란드 교통 당국은 폭염으로 인한 철도 운행 중단 등에 대비해 비상점검을 실시하고 유사시 긴급대응반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클레어 널리스 세계기상기구(WMO) 대변인은 기록적인 유럽의 불볕더위에 대해 “기후변화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체코,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안도라, 룩셈부르크, 폴란드, 독일 등이 6월 기온으로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고, 지난달 프랑스는 45.9℃로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스페인은 지난달 20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사라고사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프랑스의 에너지 기업인 EDF는 원자로를 냉각시키는 물의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원자로 2기의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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