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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펀드, 운용사 못찾아 세번째 도전(종합)
기사입력 2019-07-29 06:00:1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KIND, 운용사 요건 완화 일반 공고 형태로 전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가 운용사를 못찾고 헤메고 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PIS 펀드 운용사 입찰 관련 세 번째  공고에 나섰다.  KIND는 입찰 참여 기준을 대폭 낮추고, 운용 보수를 높이는 등 종전보다 업계 친화적으로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IND는 최근 PIS펀드 주간운용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다음달 2일까지 입찰을 접수한다. 이는 PIS펀드 주간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한 세 번째 공고다.

  앞서 KIND는 지난 5월 PIS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으며, 당시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아 유찰 처리했다. 이후 지난달 입찰 재공고를 냈지만, 입찰에 참여한 운용사의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또다시 유찰됐다.

  PIS펀드를 조성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운용사 선정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다. 이에 KIND는 PIS펀드 운용사 입찰 자격을 대폭 낮췄다. 기존에 운용사들이 입찰 참여를 주저한 주된 이유인 낮은 수수료와 전담인력 배치 등인데 이를 개선했다.

  KIND 관계자는 “지난 5월 입찰을 ‘긴급 공고’ 형태로 내면서 운용사들이 제안서를 준비하는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보완해 일반 공고 형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운용 보수를 10bp(1bp=0.01%포인트) 높였다. 기존에는 펀드 투자 약정액의 20bp를 운용 보수 수수료로 책정했는데, 이번 입찰공고에는 30bp로 올렸다. 운용사들이 요구한 전담인력 기준도 수정됐다. 당초에는 PIS펀드만 전담하는 인력을 따로 둬야 한다고 명시했는데, 이 같은 기준을 없앴다. 다른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력이 PIS펀드도 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운용사 계약 기간도 운용사의 요구를 들어주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운용사 계약 기간을 5년으로 잡고, 이후 갱신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운용사 계약 기간을 5년으로 하되,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1회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확정됐다. 사실상 계약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프라 펀드 특성상 그린필드(사업 개발형) 프로젝트가 많고 투자 기간이 길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KIND 관계자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일반 공고를 통해 운용사를 선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속도라면 PIS펀드 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9월 중순께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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