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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글로벌 여행 트렌드와 부동산 개발
기사입력 2019-07-31 07:00:1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최근의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키워드로 요약하면, 도시관광(urban tourism), 건설혁신, 신상품, 인건비 상승, 공유경제 기회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여행상품도 특정 부동산 상품에 매이지 않고 앞서가는 여러 트렌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비자 레저시간 소비 방법도 변화하면서 관광과 부동산 개발이 융합하고 있다. 리조트의 개발과 운영, 도시 내 호텔과 부동산산업도 융합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숙박공유와 서비스 아파트(serviced apartments) 같은 투자 기회도 생기고 있다. 이 모두 도시 레저여행이 증가하면서 생기는 흐름이다.

  숙박공유는 도시관광에서 한 축을 담당하며 도시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숙박공유인 Airbnb 효과가 창조적 파괴활동을 하면서, 숙박과 임대아파트를 믹스한 하이브리드 건물이 늘고 있다. 방문객의 체류나 거주가 늘어나면서 주택 소유자의 현금 수입도 생기고 있다. 세수가 증가하면서 지역사회의 가치 창출과 이해관계자 균형문제도 해결되고 있다. 그러나 임대주택과 저렴한 주택 공급이 위축되고 안전상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탑승공유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교통이 불편한 곳이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 우버(Uber) 이용으로 관광입지가 되고 있다. 뉴욕 맨해튼의 로어 이스트 사이드(Lower East Side) 지역은 교통이 불편하여 비즈니스 여행객이 찾지 않던 곳이지만, 지금 호텔들이 들어서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 시대에는 광범위한 입지로 숙박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단거리 개인교통 공유 수단인 킥보드도 도시마다 논란은 있지만 대세는 채택으로 가고 있다.

  도시 관광에서 지자체의 역할은 중요하다. 특히 대도시는 보다 많은 관광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뉴욕은 유명한 타임 스퀘어 외에도, 매혹적이지만 관광으로 덜 개발된 곳이 많다. 관련기관의 협업으로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도시의 세트화된 프로그램이 관광 경험을 창출하고 있다. 미국 덴버시는 ‘Visit Denver’ 관광객 웹사이트를 운영하여, 관광객이 1~2일 혹은 일주일 숙박하면서 관심가질 만한 관광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호텔에도 모듈러(modular) 건설이 채택되면서 품질, 공기, 인건비, 건설비, 금융비용 등의 절감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시티즌엠(CitizenM) 호텔은 미국 뉴욕 시에 19층 높이의 모듈러 호텔을 오픈하였다. 모듈러 건설회사인 카테라(Katerra)는 공사현장에서 건물조립과 코디는 물론 주방 싱크대까지 원스톱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건설 전반적인 공급체인의 창조적 파괴 현상으로, 수직적 통합인 셈이다.

  글램핑과 꼬마 주택도 흥미로운 트렌드이다. 본격적으로 토지를 개발하기 전에 5~10년 정도 텐트나 이동식 소형 숙박시설로 활용된다. 예비적으로 호텔과 리조트 경험을 하면서, 사업 테스트와 미래가치를 보존하고, 돈도 벌고 개발방안을 구상하는 기회가 된다.

  웰빙이 공동주택과 호텔/리조트 같은 용도의 결합모델에도 적용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진행 중인 District 프로젝트는 건강과 웰빙 주제가 호텔, 분양아파트, 임대 주택 등 융합에 반영되고 있다.

  리조트 내 분양아파트인 휴가용 주택이 뜨고 있다. 미국의 요텔(Yotel) 호텔은 리조트 관광지인 유타주 파크시티에 요텔패드(YotelPAD)라는 분양아파트 호텔을 오픈하여 관리해 주고 있다. Airbnb도 도시나 리조트에 위치한 세컨드 홈을 관리해 주면서 수익을 내주고 있다.

  신기술을 활용한 경험 제공이 늘고 있다. 호텔산업은 밀레니얼 세대를 목표로 기술을 활용한 경험(technology-enabled experiences)을 제공하고 있다. 베이비부머도 쉬운 기술은 기꺼이 소비하고 있다. 모든 연령층이 활용하는 기술은 세대 간의 상호교류에 기여한다. 기술은 여행 경험이나 상품 찾기부터, 부킹과 구매, 서비스 접근 등 모든 곳에 반영되고 있다. 시장이 안락함을 느끼는 수준까지 기술이 채택되고 있다. 그 중심 역할을 스마트 폰에 담겨 있는 여행 앱이 주도하고 있다.

  호텔산업에서 숙련된 노동력 확보가 힘들어지고 있다. 향후 10년간 관광 분야의 인력 수요는 늘지만, 신규 노동자 수는 줄어들 전망이다. 인건비 상승은 매출성장을 앞지른다. 시공 기술자도 예전만큼 늘지 않아 건축비 상승 원인이 된다. 도시/건축계획 분야도 인원 확보가 힘들어진다. 호텔 종사자는 고객서비스 윤리보다 시간당 임금상승을 먼저 기대하고 있다.

  대중과의 접속에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알리고 숙박 리뷰도 확보할 수 있다. 나쁜 경험을 가진 방문객이 부정적 리뷰를 더 많이 쓰기에, 오히려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기회도 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도시관광이 증가하면서 여러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관광업계와 부동산 업계는 각자의 여건에 맞는 우선순위를 선정하여 실천해 나갈 필요가 있다. 



최민성(델코리얼티그룹 회장ㆍ건설주택포럼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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