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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신남방 핵심국가 베트남에 ‘산업 한류’ 전파
기사입력 2019-08-11 13:28:09.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9일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된 사업 예비시행약정 및 사업협력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변창흠 LH 사장(앞줄 가운데), 응우엔 꽁 홍 에코파크 부사장(앞줄 좌측), 부이 띠엔 홍 에코플레이스 사장(앞줄 우측)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흥이엔성 경협 산단에 한국형 건설 노하우 접목

하오이 코비 사회주택에도 신도시 개발 경험 활용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가 신남방 핵심 전략 파트너 국가로 손꼽히는 베트남에 산업 한류를 전파한다.

11일 LH에 따르면 지난 9일 베트남에서 흥이엔성 경제협력 산업단지 ‘예비 시행약정서(Preliminary Implementation Agreement)’와 하노이 코비 사회주택 ‘사업협력 합의각서(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흥이엔성 경제협력 산업단지 ‘예비 시행약정서’는 베트남 현지 디벨로퍼인 에코파크(Ecopark)의 자회사인 TDH 에코랜드와 체결했다. 향후 양측은 흥이엔성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의 신속한 인ㆍ허가 절차 추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LH는 에코파크 및 TDH 에코플레이스와도 하노이 코비 사회주택 ‘사업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베트남의 사회주택 개발 사업에도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흥이엔성 경협 산단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남동측 약 30㎞ 지점에 위치해 있다. 흥이엔성 리트엉켓 산업 도시(분당신도시 1.5배 규모) 내 추정 사업비 약 720억원, 면적 1.4k㎡(약 140ha)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경협 산단 배후에는 삼성, LG 등 한국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있어 기존 공단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하노이~하이퐁 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노이바이 국제 공항과 경제 특구가 위치한 하이퐁 심해 항만과도 1시간 내로 접근 가능하다.

이번 협약 체결은 국내 공공 부문이 베트남 산업 단지 시장에 발을 내딛는 최초 사례다. LH는 한국형 산업 단지 건설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향후 국내 건설 기업의 해외 수주 제고는 물론 베트남 건설 시장 진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흥이엔성 정부는 흥이엔성 내 다른 지역에 국내 교육 기관 유치 등 교육협력형 모델을 구축해 달라는 요청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하노이시 자람현에 위치한 코비 사회주택 개발 사업은 약 60만㎡ 규모로 약 3200억원을 들여 사회주택, 상업주택 등을 건설하는 게 골자다. 2017년 베트남이 우리 정부에 요청한 도시 및 주택 건설 패키지 사업이다.

LH는 그간 신도시 개발 및 공공주택을 공급하며 보유한 경험과 기술을 사회주택 건설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가 내년까지 추진 중인 1250만㎡ 규모(약 20만 가구)의 사회주택 공급에 향후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LH 연구원이 추진 중인 ‘베트남 사회주택 종합정책수립 ODA(공적개발원조) 용역’을 통해 한-베 공공 주택 부문 교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산업단지와 사회주택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 만큼 이 모델을 베트남 타 지역 뿐만 아니라 해외 다른 도시에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신도시 개발 및 스마트시티 등 여러 분야로 확장 연계해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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