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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기사입력 2019-08-15 10:00:10.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애국심을 가진 어린이는 바르게 자란다”
   

 

“애국심을 가진 어린이는 바르게 자랍니다.” 건설산업계의 대표적 자수성가형 기업가로 꼽히는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의 오랜 인생 철학이다. 이런 철학 아래 김 회장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어린이들에게 우리 독립투사들의 활동 근거지였던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탐방하는 ‘덕신하우징 광복절 상해 역사문화 탐방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의 지휘자인 김 회장은 광복절마다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백두산, 독도 등 우리 민족의 정기가 어린 곳을 탐방할 기회를 부여해왔다. 탐방비용도 전액 지원했다.

김 회장은 “어린시절 가난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보면 늘 발벗고 돕고 싶다”며 “특히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는 어린이들이 우리 독립투사들이 활약했던 상하이 임시정부를 직접 찾아 나라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늘 애국심을 강조하는 김 회장에게 어린이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스스로가 한국 전쟁기에 충남 홍성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만 졸업한 후 일찌감치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머슴살이까지 경험했다.

청년으로 자란 후에도 베트남전에 파병 복무했고, 전역 후에는 돈을 벌기 위해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철강재 유통업체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했다. 그 과정에서 철강재 시장의 현황과 영업 노하우를 체득했다.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1980년 현 덕신하우징의 전신인 덕신상사를, 1990년에는 덕신철강을 각각 설립했다.

창업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밥값을 아끼느라 영양실조와 늑막결핵을 얻어 수술까지 받는 등 무일푼의 설움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어린 시절 그 누구보다 모진 가난과 고통을 경험한 탓에 어린이 돕기에 열정적이다. 김 회장은 “형편이 어려워 꿈을 꾸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어린이들이 잘 돼야 우리나라가 잘 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나라의 미래는 어린이’이며, ‘애국심을 가진 어린이는 바르게 자란다’는 신념 아래 최근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자신의 호를 따서 ‘무봉(楙奉) 장학재단’이란 이름을 붙이고 소외 계층의 어린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런 김 회장의 철학은 덕신하우징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덕신하우징은 사내 ‘덕신하우징 희망봉사단’을 통해 매달 사옥 인근 복지시설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폭설ㆍ폭우ㆍ산불 피해 등이 발생할 때는 긴급 구호물품 전달 및 제설작업 등 궂은 일도 도맡아 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소재 지역아동센터에 후원품도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충남의 농촌 어린이들을 초청한 가운데 백두산 탐방행사를 함께했다. 2014년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키워주기 위해 독도를 함께 방문하는 ‘독도어린이 지킴이’ 행사도 가졌다.

 

   



이번 ‘덕신하우징 광복절 상해 역사문화탐방’도 이 연장선상의 행사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더없는 해외방문의 체험과 기회를 선사하고, 독립유공자 후손 어린이를 초청해 보은하는 마음이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 120만원을 자신의 고향인 충남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매달 전액 기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를 평생 기부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전 파병으로 받게 된 파월참전명예수당도 베트남 생산공장 인근 보육원 아동들을 비롯한 국내외 아이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김 회장의 철학으로 진행되고 있는 덕신하우징의 대표적인 어린이 사회공헌은 바로 어린이 골프대회다. 올해 5월 열린 ‘덕신하우징배 전국 주니어 챔피언십’은 벌써 6회째를 맞았고, 지난 2014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국가대표 상비군 포인트를 주는 공식대회이자 입상자 전원 장학금 지급, 갤러리 참관 허용, 그린 위 시상식 등 품격 있는 주니어 대회로 유명하다. 또한 골프에 재능 있는 어린이 중 지원여력이 여의치 못한 어린이들을 발굴해 매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렇듯 꾸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덕신하우징은 지난 2016년 10월 ‘대한민국 나눔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한달 뒤인 11월에는 ‘행복한 중소기업경영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안종호기자 j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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