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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ㆍ댐 등 토목 인프라 건설물량 급감…PC강선 내수 판매량도 ‘주르륵’
기사입력 2019-08-14 05:00:23.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올 상반기 7만200t 기록…지난해보다 6.4%나 감소
   

 

2017년 정점 도달 후 작년 급감

상반기 7만t 팔려…6.4% 감소

올해 건설투자 2.5% 더 하락 전망

 

업계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노력에도 부진 타개 쉽지 않아

 

건설 경기가 주춤하면서 PC강선 내수 판매량도 감소세를 잇고 있다. PC(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공법 적용 때 긴장재로 쓰이는 강선의 주된 수요처인 교량, 댐, 항만 등 토목 인프라 건설물량이 급감한 여파로 풀이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강선 내수 판매량은 지난 2015∼2017년까지 17만t 내외였지만 작년 15만t 수준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는 7만2011t에 머물렀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6.4% 줄어든 규모다. 고탄소강을 파텐팅 처리한 후 저온뜨임 등을 통해 만드는 PC강선은 PC공법이 적용되는 각종 시설물의 긴장재로 쓰이는 고강도 강선이다. 국내에서는 고려제강, 만호제강, 동일제강, DSR제강, 영흥철강, 청우제강 등 중소 제강사들이 주로 생산한다.

핵심 수요산업인 건설, 그중에서도 토목건설 경기와 흐름을 같이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년 대비 건설투자 성장률은 2015년 3.9%, 2016년 10.7%, 2017년 7.6%로 3년간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2018년 4.0% 줄었고, 올해 건설투자는 2.5% 더 떨어질 것이란 게 한은의 관측이다.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PC강선 내수 판매량도 2015년 16만9864t, 2016년 17만5014t, 2017년 17만1112t으로 상승세를 이었지만 건설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2018년에는 15만3744t으로 급감했다. 올해 역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 부진으로 인해 내수시장이 쪼그라드는 가운데 수출장벽도 나날이 높아지고 수입까지 늘어나면서 PC강선 제조사들의 판매량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라며 “고부가가치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 및 생산에서 대안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업계는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선 부문의 국내 1위 기업인 고려제강은 고탄소강선 제조기술 전문연구소인 ‘중앙기술연구소’를 구심점으로 혁신적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외 사장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언본디드 PC강선(콘크리트와 부착하지 않도록 가공된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용 PC강선)’이 그 대표적 결실 중 하나다.

동일제강은 LOW PC 강선 및 강연선 개발로 고속철도 및 철도 침목과 교량, 원자력발전소, LNG 탱크기지 등 국가 SOC사업의 핵심 재료를 공급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자체 보유한 동양 최대의 연선기를 통해 생산하는 대구경 PC케이블은 댐 건설 때 지반부력 방지용으로는 물론 방파제 물막이용, 대형 콘크리트 들고리 및 토목공사 옹벽의 사면앵커, 항만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들 업체가 소속된 한국철강협회 차원의 대안 마련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협회는 올해 초 선재협의회를 중심으로 긴장용 케이블, 고장력 볼트, 용접 재료 등 선재 제품의 국토교통부 품질관리 의무품목 편입을 건의해 PC강선, PC강연선, PC강봉, 고장력 볼트, 용접봉 등 선재 5개 품목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가 어려운 때일수록 품질향상 및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국내외 신시장을 개척하고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한다”면서 “업체들마다 PC강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원가 경쟁력 강화 등의 수익 극대화에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 전방산업인 건설 경기의 조속한 회복이 가장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안종호기자 j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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