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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 합격점’
기사입력 2019-08-13 14:07:39.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대우건설 제안, 적격성 통과…투자심의 거쳐 제3자 공고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위치도.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경기고 앞부터 동부간선도로 월릉IC까지 이르는 10.4km 구간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가 빈번했던 동부간선도로를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해 지하화하는 내용이다.

이는 시가 지난 2016년 12월 발표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시는 당시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에 여의도공원의 10배 규모(약 221만㎡)인 ‘친환경 수변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구간은 지난 2015년 대우건설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 현재 ‘동서울지하도로주식회사’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PIMAC의 민자적격성조사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1.02로 나와 기준인 1.0을 넘어섰다.

향후 시는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친 뒤 올 하반기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오는 2021년까지 실시설계를 끝낼 계획이다. 오는 2022년 착공, 2026년 완공 목표다.

현재 재정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나머지 구간(군자교~월계1교, 영동대로 학여울역~경기고 앞)은 지난해 시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시는 올 하반기 결과가 나온 뒤, 오는 2024년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정사업 구간은 오는 2028년 완공 목표로, 총 1조3234억원의 전액 시비를 들여 건설된다.

시는 이번 지하화 사업으로 대심도 터널이 건설되면 노원구 월계동부터 강남권까지 이동하는 데 50여분에서 10분대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노원구 상계중심업무지와 강남권 일대 마이스(MICE)단지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하화 사업과 연계하면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이 회복되고, 하천 생태계가 복원된다”며 “중랑천을 중심으로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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