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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임대주택에서 탈피한 지역 내 랜드마크 구축할 것”
기사입력 2019-08-22 15:03:3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김세용 SH공사 사장, ‘연희ㆍ증산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 발표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연희동 교통섬과 증산동 빗물펌프장 등 저이용 공공부지 복합개발을 통한 ‘청년 맞춤형 콤팩트 시티’ 모델을 직접 소개했다.

김 사장은 발표 내내 ‘혁신’을 강조했다.

혁신은 주택 공급지역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과거에는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고덕ㆍ강일, 오금, 위례, 세곡 등 도시 외곽을 개발하는 방법이 사용됐지만, 이제부터는 도시 혁신의 새로운 영역으로 고가차도ㆍ도로ㆍ차고지ㆍ유수지ㆍ주차장ㆍ물재생센터 등 도심 내 저이용 토지를 활용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콤팩트시티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사장은 이달 초 ‘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신내4) 공동주택지구 지정’ 계획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말 서울시가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도심 속 저이용 유휴공간 개발 계획을 밝힌 것과 일맥상통한다.

설계작을 뽑는 과정도 혁신의 연속이었다.

김 사장은 “그동안 전문가들이 폐쇄된 공간에서 토론하는 방식으로 현상설계를 실시해왔지만, 이번에는 국제공모를 실시한 후 참여자 발표부터 심사까지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연희동 교통섬 부지는 2014년 제14회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의 영예를 안은 조민석 건축가, 증산 빗물펌프장 부지는 2016년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받은 이진오 건축가의 안이 각각 최종 당선작으로 뽑혔다.

SH공사는 우수한 설계안을 통해 임대주택 혁신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김 사장은 “그동안의 임대주택을 떠올리면 천편일률적인 박스형 디자인의 건물이 주를 이뤘지만,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지역 내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청년층 입주를 통해 지역 활력의 기폭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임대주택 공급에 따른 지역 주민의 반발에 대해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공유마켓과 체육시설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생활 SOC를 많이 배치해 지역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추진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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