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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미중 무역전쟁...韓 건설에는 악재
기사입력 2019-08-25 14:53:4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무역전쟁 장기전에 국제 유가 하락에 減産까지



미ㆍ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양측이 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시간은 끝까지 맞서 싸워야 한다는 “항전” 의지를 다졌다. 무역전쟁의 장기화를 예고한 움직임인데 한국은행은 두 국가 사이의 분쟁이 국제 유가 하락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25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중국은 미국의 어떠한 도발에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극한 압박은 중국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사평(社評)을 통해 미국의 즉각적인 관세 보복 조치를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양국 간 관세를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미중은 인내력 싸움에 돌입할 것”이라며 “시간은 중국의 편에 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중국은 23일 미국산 수입품 750억 달러 어치에 대해 5~25%의 추가 관세를 오는 9월 1일과 12월 15일에 단계적으로 부과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맞서 미국은 10월 1일부터 기존 2500억 달러 대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부과예정인 3000억 달러 수입품에 대해서는 10%에서 15%로 각각 5%씩 인상한다고 맞받았다.

인민일보와 환구시보의‘장기전으로 가면 중국이 유리하다’는 주장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큼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실제로 25일 해외 기관들은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합의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평가하면서, 하이테크 기술 및 투자 규제 등 다른 분야의 갈등도 더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신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전쟁은 무한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고, 골드만삭스는“최근 미국의 추가관세 유예는 역설적으로 ‘무역분쟁을 장기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선으로 내려갔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8월 중 60달러를 하회하며 전월대비 6.5% 하락했다. 하락 이유로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에 따른 세계경기 부진 우려를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분쟁 추이와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 유가 하락과 연이은 감산 조치는 해외 플랜트 시장 집중도가 높은 한국 건설산업에는 악재다.

최지희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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