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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벨로퍼로 진화 ‘SH공사’] 택지부족ㆍ인구구조 변화 대응 ‘도시개발 종합대책’ 주도
기사입력 2019-09-05 06:00:1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주택문제 해결 위해 1989년 출범, 수서ㆍ노원상계 등 임대아파트 건설

30년간 20㎢에 19만5000가구 공급

사회 변화로 지속 가능성 중요해져

청장년층 ‘유입ㆍ역량강화’ 과제로

사회적 가치 실현 ‘장기 비전’ 추진

 

지난 1970~1980년대 서울의 택지개발을 이끌었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30년이 지난 지금 ‘공공디벨로퍼’로 진화하고 있다. 개발할 땅이 부족한 데다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구구조가 바뀌면서 시대의 흐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올 초 SH공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공공디벨로퍼로서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택지 개발과 주택 공급에만 머무르지 않고 공공성을 추구하면서 사업 발굴부터 금융비용 조달, 건설·운영 및 관리까지 사업 전반에서 가치를 창출하겠단 것이다.

SH공사는 지난 1988년 서울특별시 도시개발공사 설치 조례가 제정된 뒤 이를 근거로 자본금 3000억원, 직원 389명을 시작으로 1989년 2월 출범했다. 당시는 경제성장률이 10%대에 달하는 등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서울의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한 시기였다.

하지만 동시에 서울의 주택 부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당시 노태우 정부는 1988년 4월 일산·분당신도시 개발과 함께 주택 200만호 건설이라는 대책을 발표했다. 이 때부터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을 짓고자 설립된 SH공사는 강남 수서와 노원 상계·중계, 마포 성산 등에 임대아파트를 건설했다.

이후 30년 만에 SH공사는 서울 주거지 면적의 3.3%에 이르는 20.1㎢의 택지를 개발해 약 19만5000호의 주택을 공급했다. 공사에 따르면 현재 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은 42만명이 넘는다.

하지만 택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서울엔 땅이 부족해졌다. 여기에 인구구조가 전통적인 4인가구에 1~2인가구로 변하면서 주택 공급의 주타깃도 변화했다. 공사에 따르면 서울은 △인구감소 △산업쇠퇴 △노후도 중 2개 이상 조건에 부합하는 쇠퇴지역이 지난 2016년 기준 약 76%(전체 행정동 423개 동 중 322개)에 달한다. 즉,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낡은 물리적 공간의 개선 외에도 청·장년층의 유입을 돕고 이들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이에 SH공사는 단순 주택 공급과 관리에서 나아가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도시개발의 종합 대책을 제공하고 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지난 2월 ‘스마트 시민기업’의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제2의 창업’이라는 각오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공사의 장기 비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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