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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재생지역서 첫 정원박람회 개최
기사입력 2019-09-03 15:50:29.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용산구 후암동 및 ‘서울로 7017’서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 열려
   
‘2019 서울정원박람회’ 해방촌 동네정원 조성안.

 

서울정원박람회가 올해 처음으로 도시재생지역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내달 용산구 후암동 일대에서 ‘2019 서울정원박람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정원박람회는 시민과 전문가·기업이 함께 공원을 재생하고, 관련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노후 도심 내 공원을 새단장하는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로 열린다. 특히 기존엔 월드컵공원과 여의도공원 등 대규모 공원에서 열렸다면 이번엔 서울의 대표 도시재생지역인 후암동 해방촌 일대와 ‘서울로 7017’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해방촌은 해방 이후 월남한 실향민들과 피난민들이 임시로 정착해 형성된 마을이다. 1970년대 니트산업이 활성화됐지만 점점 관련 산업이 쇠퇴하며 상권이 침체됐다. 시는 지난 2015년 이 일대를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했다.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일상 속 정원박람회’로 자리잡기 위해 행사가 끝난 뒤에도 철거하지 않고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재생지역인 해방촌 일대에는 32개 동네정원이 생긴다. 버스정류장과 데크사면, 폐지 공터, 수직공원, 계단형부지 등 소외된 공간을 작가가 새롭게 정원으로 조성하고, 조경 관련 학과생이나 정원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빌라 화단을 이용해 만든 공원도 선보인다.

또 신흥시장 내부에는 해방촌의 특성을 반영한 ‘초청정원’과 신흥시장 상인회와 동네정원사가 함께 만드는 ‘참여정원’도 선보인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정원박람회가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생활 속 정원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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