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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에 여의도 크기 ‘한국형 산업단지’ 첫 삽
기사입력 2019-09-04 18:22:3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LH-미얀마 공동투자, 2020년 분양 목표… 김현미 장관 “한국의 개발 경험 공유해 미얀마 성장 돕겠다”



한국과 미얀마 경제 협력 사업의 하나로 미얀마 양곤에 ‘한국형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신(新)남방 정책 추진 이후 처음 성사된 해외 산업단지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4일 양곤에서 한-미얀마 경제 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우민쉐 미얀마 부통령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경제인, 교민, 미얀마 국민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LH와 미얀마 정부가 공동 투자하는 이 한국형 산업단지는 양곤 북부 흘레구에 여의도보다 조금 작은 2.25㎢(여의도 2.9㎢) 크기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311억원이며 LH가 40%, 의류 제조ㆍ판매회사 글로벌세아㈜가 20%, 미얀마 건설부가 40%를 출자해 세운 법인을 통해 사업이 추진된다.

목표 분양 완료 시점은 2024년이다.

특히 산업단지 인근 인구가 80만명에 이르러 노동력이 풍부하고, 양곤∼만달레이 고속도로와 가까운 데다 30분∼1시간 거리에 양곤 공항과 항구도 있어 사전 조사 결과 세계 기업들의 입주 수요가 충분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 경협 산업단지가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미얀마 정부는 우리나라 유상 차관(EDCF)을 받아 진입도로, 전력, 상수도 등 주변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수출입은행ㆍ무역보험공사ㆍ코트라 등 8개 경제ㆍ금융 기관은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을 지원하고, 관련 인허가 담당 미얀마 공무원이 상주하는 입주기업 지원센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LH는 산업단지 기공식과 별도로 양곤 주(州)와 ‘신도시 개발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양곤 남부 강건너에 위치한 달라 지역에 한국형 신도시를 개발하고 싶다는 미얀마 정부의 요청에 따라 LH가 도시개발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미 LH는 도시개발 종합계획 수립, 토지 분석, 공사비 산정, 자본 조달방안 등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 중이며 향후 구체적 추진 방안을 양곤 주와 협의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기공식에서 “교량 등 단일 인프라에서 산업단지, 신도시 등 미얀마 국토개발 전반으로 양국의 협력이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의 압축적이고 체계적 개발 경험을 공유해 미얀마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하고 신남방 지역의 번영과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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