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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건축혁신방안’ 1호 흑석ㆍ공평 밑그림 공개
기사입력 2019-09-05 14:25:4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흑석11구역, 공평15ㆍ16지구 기본구상안 발표...’공공성’에 무게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사업 조감도.

 

지난 3월 서울시가 성냥갑 아파트를 벗어나겠다며 정비사업 전 과정 참여하겠다고 선언한 ’도시·건축혁신방안’의 1호 사업지가 밑그림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5일 동작구 흑석11구역(재정비촉진사업)과 종로구 공평15·16지구(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두 지역은 시가 지난 5월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재건축 사업)와 성동구 금호동3가 1(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함께 도시·건축혁신방안의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곳이다. 시는 이후 각 사업지별로 시 주관부서와 도시건축혁신단, 공공기획자문단으로 구성된 ’원팀’의 주도로 공공건축가 및 주민들과 함께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

이번 구상안에 따르면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 흑석11구역은 특별건축구역을 적용해 인근에 위치한 현충원과 서달산, 한강변의 경관을 해치지 않는 스카이라인을 도입한다. 현충원에서 사업 대상지가 보이지 않도록 높이를 관리하고, 뒤쪽에 위치한 서달산의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지 고층부에는 계단식 테라스형 옥상정원을 만들어 한강변 아파트의 경관도 개선할 계획이다. 특별건축구역이란 획일적인 도시의 모습을 없애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창의적인 건축을 통해 도시 경관을 조성하는 구역에 대해 지정된다.

특히 대상지에 위치한 ’비개마을’은 구릉지에 비스듬하게 비껴 위치해있어 그 특유의 경관을 보존하기로 했다. 기존 지형과 길을 고려해 경사형에 직각으로 배치하고 트임축을 만들어 서달산과 한강 조망을 살릴 계획이다.

흑석11구역에는 또 작은도서관과 게스트하우스, 스터디카페, 놀이마당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구상안으로 흑석11구역은 기존 총 1457가구, 최고 20층(평균 16층)에서 총 1509가구, 최고 16층(평균 13층)으로 변경된다. 

 

 
서울 종로구 공평15·16지구 사업 조감도.



종로구 인사동 87번지 일대 공평15·16지구는 종로와 피맛길, 인사동이 교차하는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정비하는 건물과 존치하는 건물이 어우러질 수 있는 혼합형 정비기법을 도입한다. 기존 정비계획안이 거대한 단일 매스(Mass)로 구성됐다면, 이번 구상안은 주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일부 동의 높이를 낮추고 피맛골의 개방감을 위해 고층부를 뒤에 배치하는 계획을 세웠다. 입면디자인은 전통적인 석재 축조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패턴이 적용된다. 중심부에는 대규모 썬큰광장도 들어선다.

또 상업·업무공간과 연계해 건물의 저층부와 옥상정원은 모든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계획으로 정비사업 외에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공평공원 조성 사업과 태화관터·탑골공원·승동교회 등 주변 역사적 자원들과도 자연스럽게 경관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시는 연내 정비계획 변경 결정을 진행한 뒤 내년 2월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나머지 2곳도 연내 사전 공공기획을 끝낸 뒤 내년 5월 구역지정과 정비계획 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흑석11구역의 경우 기존 안이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부결돼 15개월 정도 걸렸던 것에 비하면, 이번 계획은 연말까지 4개월이라는 시간 안에 정비계획 결정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도시·건축혁신방안의 효과를 점검하고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갈 것“이라며 ”서울의 미래 100년 도시경관을 디자인하기 위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지만, 성공적인 혁신을 통해 도시와 삶의 터전이 조화되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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