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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에필로그> 신바람난 바다골재업계
기사입력 2019-09-09 05:00:10.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바다골재업계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남해 EEZ에 이어 인천 옹진군 연안까지 바닷모래 채취가 재개될 것이란 소식에 지역 사업자들이 오래된 선박을 손보고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연안모래 채취지인 충남 태안군도 최근 지역 어업인들과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며 연내 바닷모래 채취가 재개될 것이란 희망이 가득하다.

물론 주민들과의 접점 찾기에 거듭 실패하며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서해 EEZ는 답답한 속내를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기대의 끈을 완전히 놓은 것은 아니다.

올 하반기 인천 옹진군(600만㎥)과 충남 태안군(305만㎥) 등 서해 연안에서의 채취 허가량은 905만㎥로 추정된다. 앞서 7월에 허용된 남해 EEZ의 243만㎥와 합치면 1100만㎥를 넘어선다.

당초 국토교통부가 밝힌 올해 골재수급계획(2160만㎥)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실망보다는 기대감이 더 큰 분위기다. 수개월간의 어려움 끝에 찾아온 기회인 만큼, 이를 계기로 더 높이 도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인천 골재업계 한 관계자는 “물론 서해 EEZ 등 아직 바닷모래 채취 허가를 못 받은 지역도 있지만 불과 몇 개월 전과 비교하면 상황이 많이 호전됐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인천 옹진군을 시작으로 전국 연안에서의 골재 채취가 재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는 골재업계의 다각적인 노력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어민단체의 협조가 일조했다는 의견이다. 과거 업계는 모래 채취를 위해 해양환경 훼손도 서슴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 결과 골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거세졌고 이는 골재 채취 중단이라는 극단적 위기까지 내몰렸다.

바다골재업계는 어민들과 협의 과정에서 약속한 사안들을 지속적으로 이행함으로써 내년과 내후년에도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스스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이계풍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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