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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에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 지원
기사입력 2019-09-09 09:53:3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총 900대 지원...“올 상반기 공용전기료 3만~4만원 절감”

서울시가 올 하반기 총 9억원을 투입해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900대 설치를 지원한다.

시는 오는 16일까지 각 자치구 공동주택 관리부서를 통해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 지원 대상을 신청받는다고 9일 밝혔다. 설치비 지원 대상은 15층 이상 공동주택이며, 대당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는 승강기가 상승하고 하강할 때 모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버리지 않고 사용 가능한 전기로 바꿔주는 장치다. 시는 지난해 시민참여예산 1억원으로 76대에 처음 설치를 지원했다. 올 상반기에는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 15억원을 투입해 지원했다.

시는 이번 전기료 절감을 통해 각 아파트에서 경비실 에어컨 설치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 내 아파트 경비실 10곳 중 3곳에 에어컨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전력과 함께 145개 공동주택, 1502대의 승강기에 자가발전장치 설치를 지원한 결과 월 3만~4만원의 공용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시는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 지원을 통해 절감된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국토교통부의 인증을 받아 탄소배출권을 획득해나갈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경비실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아파트의 경우 경비노동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에어컨 설치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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