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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B사업 호조, 수탁 수익과 ‘어깨 나란히’
기사입력 2019-09-10 10:58:09.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증권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투자은행(IB) 사업 호조로 IB부문 실적도 사상 처음으로 수탁 업무 실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증권사 56곳의 순이익은 2조84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2조6965억원)대비 5.7%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1분기 순이익이 1조4567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다 2분기 순이익도 1조3842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2467억원)보다 11.0% 증가했기 때문이다.

  단 2분기 순이익을 1분기와 비교하면 5.6% 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2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477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0.5%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 중 수탁 수수료는 2분기 8947억원으로 1분기(8913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IB 부문 수수료는 8942억원으로 17.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 수익 중 IB 부문의 비중이 36.1%로 작년 2분기(28.2%)보다 크게 상승해 사상 처음으로 수탁 수수료 부문 비중에 육박했다. 수탁 수수료 비중은 같은 기간 48.2%에서 36.1%로 12.1%포인트 감소했다. 또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2980억원으로 1분기보다 16.3% 증가했고, 기타 수수료는 3906억원으로 17.8% 늘었다.

  증권사의 자기매매 이익은 1조770억원으로 47.8% 급증했다. 이는 채권 관련 이익이 2조3512억원으로 14.2% 늘고 파생 관련 손실이 1조2494억원으로 21.5%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식 관련 손실은 256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때는 주식 관련 자기매매 이익으로 2608억원을 올렸다. 기타자산 이익은 8326억원으로 43.7% 감소했다. 특히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 관련 이익이 전 분기 대비 95.7% 감소한 303억원에 그쳤다.

  6월 말 기준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90조6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3.9%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432조2000억원으로 4.1% 늘어났다.자기자본은 58조4000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 비율은 552.9%로 3개월 전보다 25.0%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으로 기업 신용공여 업무와 헤지펀드 거래·집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투자업자(종투사) 7곳의 평균 순자본 비율은 1238.2%로 122.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선물회사 5곳의 2분기 순이익은 8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4.3% 증가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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